제 2막 오른 '달뜨강'
관전 포인트 대공개
고구려 청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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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청춘 운명은?

이런 가운데 '달이 뜨는 강'이 드디어 2막을 맞이한다. 이에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달이 뜨는 강' 2막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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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로 태어났지만 살수로 자라온 평강은 그동안 고구려 왕실과 귀족들에 불만을 품고 있는 백성들과 가까이서 자라왔다. 기억을 찾고 돌아간 왕실에서는 아버지 평원왕(김법래 분)이 계루부 고추가 고원표(이해영 분)를 필두로 한 제가회의에 휘둘리고 있다는 걸 알고 애통해했다.
이에 평강은 백성들이 더욱 살맛 나는 고구려를 만들기 위해 왕실의 위상을 바로잡겠다는 꿈을 품었다. 그 첫 발걸음으로 8년 전 억울하게 도륙 당한 순노부를 복권시키려 하고 있다. 과연 평강은 무사히 순노부를 키워, 그 세력의 힘으로 다시 고구려 왕실을 장악할 수 있을까. 또 이를 통해 새로운 고구려를 만들 수 있을까. 평강과 고구려의 운명이 흥미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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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의 원대한 꿈을 위해 온달도 칼을 잡았다. 자신처럼 선혈이 낭자한 길을 걷지 않길 바랐던 아버지 온협(강하늘 분) 장군의 당부보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힘을 실어주는 길을 선택한 것. 온협의 바람과 달리 그의 피를 물려받은 온달은 현재 평강의 가르침을 빠르게 흡수하며 성장 중이다.
이처럼 '달이 뜨는 강'은 공주와 결혼하며 고구려의 대장군이 된 설화 속 온달의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2막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질 온달의 성장과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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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평강을 연모해 온 고원표의 아들 고건(이지훈 분)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평강을 차지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이에 먼저 평원왕과 태자 원(박상훈 분)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왕실을 장악하고 있는 고건. 평강을 갖기 위한 그의 계획은 무엇일지, 또 고건의 이러한 집착이 평강과 온달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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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잡해지는 고구려 권력 다툼, 나라의 운명은?
하나의 나라 안에서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히며 복잡한 정세가 펼쳐지고 있다. 허수아비처럼 태왕의 자리만 지키고 있던 고구려 태왕 평원왕이 딸 평강의 등장과 함께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그 자리를 향한 위협은 계속된다. 고구려를 이미 자신의 것이라고 말하는 고원표와 호시탐탐 태왕을 죽일 생각만 하는 천주방 방주 두중서(한재영 분). 그리고 평강이 왕실의 편으로 선택한 순노부의 사운암(정욱 분)까지. 이들이 그려갈 치열한 권력 다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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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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