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냉철 복수극부터 애절 순애보까지
디테일 더한 감정연기 호평
디테일 더한 감정연기 호평

앞서 박은석은 파격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청아예고 체육교사 구호동과 막대한 재력가 로건리를 겉모습은 물론이고 말투와 분위기까지 완벽하게 다르게 표현, 극과 극의 매력을 보여주며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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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20일 방송 말미 주단태의 편이라고 생각했던 나애교가 심수련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단번에 달려가 포옹하는 로건리를 통해 심수련을 향한 짙은 그리움과 벅차오르는 감격을 폭발 시키며 안방극장을 더욱 열광케 만들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 건 바로 심수련을 향한 로건리의 진심이었다. 나애교의 정체를 알게 된 로건리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한 표정의 변화와 떨리는 눈빛으로 나타낸 박은석은 “당신 수련 씨잖아. 도망칠 생각 하지 마요. 미안해요. 내가 너무 늦게 알아봐서”라는 대사를 통해 간절한 마음을 전달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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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석은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심수련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냉정하면서도 이성적으로 움직이는 로건리의 굳은 결단을 단호한 표정과 말투로 그려내면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시즌1 때와는 달리 복수 공조자이자 민설아를 죽인 진범이기도 한 오윤희를 향한 차가운 온도 차이를 확연하게 드러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감동의 재회도 잠시, 방송 말미 가까이 다가서는 의문의 발걸음 소리에 놀라는 로건리와 심수련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로건리의 위기가 예고된 가운데, 더욱 본격화 될 박은석의 활약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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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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