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JTBC '싱어게인' 우승
첫 단독 패션 화보 공개
"많은 걸 포용하는 아티스트 되고파"
첫 단독 패션 화보 공개
"많은 걸 포용하는 아티스트 되고파"

화보와 함께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승윤은 촬영 소감에 관해 "옷이 날개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처음엔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입어보니 정말 예쁘다. 가장 마음에 드는 아이템은 쇼트 팬츠"라고 밝혔다. 자신만의 자유로운 분위기로 의상을 탁월하게 소화하는 이승윤의 모습에 스태프들의 찬사가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무명 가수에서 JTBC '싱어게인' 30호, 그리고 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이승윤은 "내게 음악이란 꿈 이상이었다. 너무 사랑하는 존재가 있는데, 맺어지지 않는 순간이 계속 이어져 그저 바라만 보는, 마음을 접어야 하는데 접히지 않는 존재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장 간절한 것을 묻자, 이승윤은 "나는 보컬리스트나 작곡가가 아닌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정체성을 강하게 지니고 있다. 이제는 커버 곡이 아닌 내 노래를 많은 분께 들려주고 싶다"고 소망했다. 자작곡 '무명성 지구인', '게인 주의' 등 어둠 속에 묻혀있는 이름 없는 개인들에게 주목해온 그는 "그건 내가 살아온 삶이자, 삶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다. 하지만 빛과 어둠, 강자와 약자, 승자와 패자라는 쉬운 이분법만으론 설명할 순 없다. 그 안에서도 소외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단지 문장에서 벗어나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들과 함께 행복하고 싶다"며 신념을 드러냈다. 이어 "혼자 행복해서 뭐하나, 나중에 다 후회하던데"라고 덧붙였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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