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아, 결혼 후 일상 전해
"시부 차범근, 딸과 나 예뻐해줘"
"늘 겉과 속 같아, 본받고 싶다"
산후우울증 고백하며 눈물
"친정엄마 생각 많이 났다"
"시부 차범근, 딸과 나 예뻐해줘"
"늘 겉과 속 같아, 본받고 싶다"
산후우울증 고백하며 눈물
"친정엄마 생각 많이 났다"

이날 한채아는 임지호, 강호동, 황제성과 함께 봄을 맞아 새 김치를 준비했다. 그러던 중 그는 '울산 5대 미녀설'에 대해 적극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채아는 "직접적으로 이야기한 적이 없는데, 예능 편집의 힘으로 인해 마치 내가 말한 것처럼 방송에 나왔다"면서 "울산 동창들이 '네가 무슨 5대 미녀냐'고 들고 일어났다. 내가 '5대 미녀'가 아닌 것을 증명하는 동창들의 움직임이 활발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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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김치를 완성한 후 한채아는 직접 점심을 차렸다. 그는 시어머니표 음식을 고급 식기에 담은 정갈한 한 상을 준비했고, 친정어머니가 직접 만든 냅킨을 더해 완벽한 테이블 세팅까지 선보였다. 처음 맛보는 독일 가정식에 강호동은 "차범근 감독이 선수 시절부터 드셨던 식단 아니냐. 기운이 그대로 느껴진다"며 감탄했다.
특히 한채아는 시아버지인 차범근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표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결혼 후 한동안 시부모님과 합가해 살았다. 분가한 지는 1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님은 아직도 매일 운동을 하신다. 신혼 초에 아버님과 함께 운동을 할 때는 '내가 차범근 감독님과 단둘이 운동을 하다니'라는 감동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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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손녀 사랑이 넘친다. 나와 손녀를 많이 예뻐해 주시는게 느껴진다"며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아버님이 나를 정말 예뻐하시는데, 마음처럼 살갑게 대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겉과 속이 늘 같으시고 가지런하신 아버님을 본받고 싶다"고 차범근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출산 후에 산후우울증을 겪었다. 모든 걸 멈추고 아이와 24시간 붙어있다보니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우리 엄마도 날 키울때 이렇게 힘들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댁에서 몸조리를 하면서 친정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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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아는 "너무 보고 싶었던 사람이 왔는데 아이 안고 엄청 울었다"고 말했고, 임지호는 "응석도 부리고 싶고, 자랑도 하고 싶고,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할 거다. 그걸 통해서 한채아 씨는 굉장히 성장한 거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새로운 우주를 만난 거다"며 위로했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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