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찾습니다' 22,23일 방송
박혁권 "강한 감정 라인, 놓치고 싶지 않은 대본"
장소연 "감정 북받쳐 지문 못읽겠더라"
박혁권 "강한 감정 라인, 놓치고 싶지 않은 대본"
장소연 "감정 북받쳐 지문 못읽겠더라"
평범하고 행복했던 부부의 예상치 못한 비극, 그리고 그 비극을 벗어나고도 겪어야 하는 인생의 아이러니가 시작된다.
22일 오후 JTBC 드라마페스타 2021의 두 번째 작품 '아이를 찾습니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배우 박혁권, 장소연과 조용원 감독이 참석했다.
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아이를 찾습니다'는 잃어버린 아이(조성민)를 11년 만에 되찾은 부부가 겪는 삶의 아이러니를 담은 작품. 아이만 돌아오면 모든 게 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품고 살아가던 이들은 그토록 바랐던 일상을 마주할 수 있을까.
전단지 속 실종아동이 더 이상 '실종' 상태가 아니게 될 때, 잃어버린 아이를 찾게 된 가족의 이야기를 담담히 들여다 볼 '아이를 찾습니다'. 기대했던 것과 전혀 다른 순간을 마주하게 될 이들 부부의 현실을 통해 인생의 역설을 반추해보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용원 감독은 "원작인 단편 소설 봤을때, 드라마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연출을 하게 됐다. 아이를 찾는 다는 것에 중점을 둔 게 아니라 찾은 이후의 이야기라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밝혔다.
이어 "원래 4년 전 '아이를 찾습니다' 판권을 사려고 했는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 생겼다. 그리고 3년 뒤인 작년에 다시 찾아가 판권을 사겠다고 했고, 그때 다행히 살 수 있었다. 나에게 올 운명이었던 같다"며 "원작의 장점은 살리면서 새롭게 만든 캐릭터들과 인물의 서사, 관계들을 좀 더 보여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박혁권, 장소연 캐스팅 이유에 대해 "조윤석 캐릭터는 감정이 매우 복잡하기에 전형적인 아버지로 표현하지 않았으면 했고, 강미라 캐릭터는 아이를 잃어버리고 슬픔에 잠긴 모습을 극적이면서도 실감나게 그려줄 배우가 필요했다. 박혁권, 장소연 선배님 모두 너무 흔쾌히 출연에 응해줘서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아빠 조윤석 역을 맡은 박혁권은 "대본에 드러나 있는 감정 라인이 모든 배우들이 좋아할 만한 강한 표현들이 있어서 남 주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연기하는데 중점을 둔 부분을 묻자 박혁권은 "조윤석 캐릭터에게 가장 중요한게 무엇인지, 근본적으로 표현해야 할게 뭔지 생각하며 많은 걸 덜어냈고, 목표점을 최소화시키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장소연은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 강미라를 연기한다. 밝고 성실하고 아이에 대한 애착이 무척 큰 엄마였지만 아이를 잃어버린 죄책감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어 과거에 갇힌 인물이다.
장소연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실화로 만든건가 싶을 정도로 공감이 됐다. 드라마인데 너무 영화같은 작품이었다. 감정이 북받쳐서 지문을 다 못 읽겠더라"며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피해들에 상처받고 힘들어하지만, 그럼에도 희망을 붙잡으려는 의미도 담겨있어서 좋은 작품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소연은 "실종된 아이를 찾는 전단지에서 잊을 수 없는 문구가 있다. 자식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신장을 팔아서라도 보답을 하겠다는 거였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며 "아이를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내어줄 수 있는 마음 만큼은 잘 나타나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연기 하는데 중점을 둔 포인트에 대해 말했다.
관전 포인트를 묻자 조 감독은 "보기에 다소 무겁게 느끼겠지만, 끝까지 보면 어떠한 찡한 감정들이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조 감독은 "인생은 원하는 대로 가지 않는다. 절망이 오기도 하고, 그 순간 한줄기 빛처럼 희망이 오기도 한다. 결승전에 도착했을 때 기대했던 것과 다른 상황이 펼쳐진다면 우리는 어떨가, 어떤 선택을 할까 생각하며 봐 달라"고 요청했다.
2부작 '아이를 찾습니다'는 22일, 23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22일 오후 JTBC 드라마페스타 2021의 두 번째 작품 '아이를 찾습니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배우 박혁권, 장소연과 조용원 감독이 참석했다.
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아이를 찾습니다'는 잃어버린 아이(조성민)를 11년 만에 되찾은 부부가 겪는 삶의 아이러니를 담은 작품. 아이만 돌아오면 모든 게 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품고 살아가던 이들은 그토록 바랐던 일상을 마주할 수 있을까.
전단지 속 실종아동이 더 이상 '실종' 상태가 아니게 될 때, 잃어버린 아이를 찾게 된 가족의 이야기를 담담히 들여다 볼 '아이를 찾습니다'. 기대했던 것과 전혀 다른 순간을 마주하게 될 이들 부부의 현실을 통해 인생의 역설을 반추해보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용원 감독은 "원작인 단편 소설 봤을때, 드라마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연출을 하게 됐다. 아이를 찾는 다는 것에 중점을 둔 게 아니라 찾은 이후의 이야기라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밝혔다.
이어 "원래 4년 전 '아이를 찾습니다' 판권을 사려고 했는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 생겼다. 그리고 3년 뒤인 작년에 다시 찾아가 판권을 사겠다고 했고, 그때 다행히 살 수 있었다. 나에게 올 운명이었던 같다"며 "원작의 장점은 살리면서 새롭게 만든 캐릭터들과 인물의 서사, 관계들을 좀 더 보여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박혁권, 장소연 캐스팅 이유에 대해 "조윤석 캐릭터는 감정이 매우 복잡하기에 전형적인 아버지로 표현하지 않았으면 했고, 강미라 캐릭터는 아이를 잃어버리고 슬픔에 잠긴 모습을 극적이면서도 실감나게 그려줄 배우가 필요했다. 박혁권, 장소연 선배님 모두 너무 흔쾌히 출연에 응해줘서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아빠 조윤석 역을 맡은 박혁권은 "대본에 드러나 있는 감정 라인이 모든 배우들이 좋아할 만한 강한 표현들이 있어서 남 주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연기하는데 중점을 둔 부분을 묻자 박혁권은 "조윤석 캐릭터에게 가장 중요한게 무엇인지, 근본적으로 표현해야 할게 뭔지 생각하며 많은 걸 덜어냈고, 목표점을 최소화시키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장소연은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 강미라를 연기한다. 밝고 성실하고 아이에 대한 애착이 무척 큰 엄마였지만 아이를 잃어버린 죄책감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어 과거에 갇힌 인물이다.
장소연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실화로 만든건가 싶을 정도로 공감이 됐다. 드라마인데 너무 영화같은 작품이었다. 감정이 북받쳐서 지문을 다 못 읽겠더라"며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피해들에 상처받고 힘들어하지만, 그럼에도 희망을 붙잡으려는 의미도 담겨있어서 좋은 작품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소연은 "실종된 아이를 찾는 전단지에서 잊을 수 없는 문구가 있다. 자식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신장을 팔아서라도 보답을 하겠다는 거였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며 "아이를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내어줄 수 있는 마음 만큼은 잘 나타나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연기 하는데 중점을 둔 포인트에 대해 말했다.
관전 포인트를 묻자 조 감독은 "보기에 다소 무겁게 느끼겠지만, 끝까지 보면 어떠한 찡한 감정들이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조 감독은 "인생은 원하는 대로 가지 않는다. 절망이 오기도 하고, 그 순간 한줄기 빛처럼 희망이 오기도 한다. 결승전에 도착했을 때 기대했던 것과 다른 상황이 펼쳐진다면 우리는 어떨가, 어떤 선택을 할까 생각하며 봐 달라"고 요청했다.
2부작 '아이를 찾습니다'는 22일, 23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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