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원하던 단독공연, 매우 영광스러워"
"다음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나아갈 것"
"다음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나아갈 것"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 이어 '그래미 어워드'까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단독 무대를 펼친 방탄소년단이다.
ADVERTISEMENT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무대가 전 세계 음악 팬들 앞에 펼쳐졌다. 방탄소년단은 특유의 각 잡힌 퍼포먼스와 흥겨운 에너지로 무대를 흔들었다. 특히, 대규모 세트장 속 무대 구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은 실내에서 무대를 꾸미다 건물의 옥상으로 올라가 깜깜한 서울 밤의 아름다운 빌딩 야경 속에서 무대를 소화했다. 웅대한 규모의 헬리패드를 무대로 삼은 방탄소년단의 몸짓이 하나 하나 빛났다.

이 무대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고층 건물에서 사전 녹화됐다.
ADVERTISEMENT
이번 무대는 방탄소년단의 꿈이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앨범 'B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래미어워드 수상 희망과 더불어 "단독 공연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그래미어워드에서 카디 비, 디베이비, 도자 캣, 빌리 아일리시, 두아 리파, 매건 더 스탤리언, 포스트 말론, 로디 리치,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그들만의 음악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 상은 2012년 신설된 그래미 팝 장르 세부 시상 분야 중 하나로, 듀오 그룹 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거둔 뮤지션에게 수여된다. 트로피는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Rain On Me)에 돌아갔다.
ADVERTISEMENT
그래미 어워즈의 본상은 제너럴 필즈라고 불리는 '올해의 앨범상'(Album of the Year), '올해의 레코드상'(Record of the Year), '올해의 노래상'(Song of the Year), '최고의 신인상'(Best New Artist) 등 총 4개 부문이다. 이외 팝, 알앤비, 힙합, 컨트리, 일렉트로닉, 락, 얼터너티브, 재즈, 가스펠 등 장르 부문과 공로상, 평생 공로상, 레전드상 등에 걸쳐 시상한다.
이날 '올해의 레코드'의 영예는 가수 빌리 아일리시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앨범'은 두아 리파, '올해의 노래'와 '최고의 신인'은 허(H.E.R.)가 받았다. 이번 그래미 어워드는 흑인 아티스트와 인종차별 관련 메시지를 담은 작품에 큰 점수를 줬다. 전 년과 마찬가지로 여자 아티스트들이 선전하며 '여풍'(女風)도 거셌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