덫에 걸린 전여빈
히어로 송중기 등판
"빌런들 반격 온다"
히어로 송중기 등판
"빌런들 반격 온다"

‘빈센조’는 블랙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이며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송중기는 이탈리아에서 온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로 변신해 이목을 끌었다. 마피아 콘실리에리의 어둡고 차갑고 면모는 물론이고 적재적소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 연기까지, 캐릭터가 가진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다이내믹하게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에 단 2회 만에 시청률과 화제성을 휩쓸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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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의 본격적인 활약에 기대가 쏠리는 가운데, 경찰서에서 포착된 빈센조와 홍차영, 장준우의 모습이 또 다른 사건을 암시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경찰 조사를 받는 대상은 다름 아닌 독종 변호사 홍차영. 웬만한 상대에겐 절대 지지 않는 홍차영이 어쩌다 덫에 빠졌는지, 그에게 일어난 일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어진 사진에는 한달음에 경찰서로 달려온 ‘홍차영 바라기’ 장준우의 모습이 담겼다. 애타는 장준우에게 은밀하게 상황을 전달하는 홍차영의 모습도 흥미롭다. ‘이 구역 히어로’로 떠오른 빈센조도 경찰서에 등장했다. 눈부신 비주얼을 과시하며 경찰서에 들어선 빈센조의 손에 들린 USB의 정체가 궁금증을 높인다. 뜻하지 않게 얽히는 빈센조, 홍차영의 관계 역시 기대 심리를 자극하는 포인트다.
3, 4회에서는 빈센조가 금가프라자를 지키기 위해 또 다른 계획을 세운다. 마음을 열기 시작한 세입자들과 빈센조의 시너지 역시 기대를 더한다. 한편, 바벨제약 사건을 맡고 있던 홍차영은 사라진 내부고발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 상대 변호사이자 아버지인 홍유찬(유재명 분)이 내부고발자를 찾아가면서, 바벨제약 사건의 비밀도 베일을 벗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빈센조가 “이 사건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계십니까? 이 사람들은 장사꾼들이 아니라 괴물입니다. 사람 목숨 따윈 관심도 없죠”라며 사건 뒤에 거대한 카르텔의 실체가 숨겨져 있음을 암시해 궁금증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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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3회는 오는 27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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