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청룡영화상, '정직한 후보' 라미란 여우주연상

라미란은 "저한테 왜 이러시냐"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코미디 영화여서 노미네이트 해주신 것만 해도 감사하게 생각했다"며 소감을 이어갔다.
ADVERTISEMENT
라미란은 "'정직한 후보'를 만들었던 배우, 스태프들, 감독님 고생많으셨다.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청룡에서 코미디 영화가 상을 타다니"라며 얼떨떨한 기분을 드러냈다. 또한 "'정직한 후보'의 주상숙이라는 인물이라면 '배우라면 주연상 한 번 쯤은 받아야죠'라고 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웃으시라고 한 거다. 우레과 같은 박수 감사드린다"고 멋쩍어 했다.
라미란은 "사실 '정직한 후보2'를 찍으려고 하고 있다"고 깜작 스포일러 하기도 했다. 또한 "내년에도 여러분들의 배꼽도둑이 되겠다. 다음에도 꼭 주연상 받으러 오겠다"며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ADVERTISEMENT
제41회 청룡영화상 후보자(작)는 2019년 10월 11일부터 2020년 10월 29일까지 극장에 개봉한 174편의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한국영화기자협회회원, 평론가, 영화 제작자 및 배급사, 영화 배우 소속의 매니지먼트사 등 200여명의 영화 관계자 설문을 거쳐 선정됐다. 당초 지난해 말 시상식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미뤄져 열렸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