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은우가 리얼한 사랑꾼 연기부터 절제된 눈물 연기까지 소화했다.
차은우는 지난 2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극본 이시은 연출 김상협) 14회에서 이수호 역을 통해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방송 초반에는 드디어 비밀 연애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공개 연애에 돌입한 수호와 주경(문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호는 마치 이 순간만 기다린 사람처럼 사랑 표현을 아끼지 않는 ‘직진 매력’으로 시작부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제 연애를 모르는 ‘연알못’ 수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학교 안에서 주경과 손을 꼭 잡고 다니는가 하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애정 공세로 ‘준비된 사랑꾼’으로서 참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늦은 시간까지 오지 않는 주경의 연락을 애타게 기다리며 그녀의 전화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이마에 핸드폰을 올리고 잠드는 모습은 귀여운 매력까지 발산하기도.
공개 연애를 시작했음에도 주경과 자주 연락이 닿지 않자 수호는 토라진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서운한 마음을 털어놓으려던 것도 잠시, 주경과 눈이 마주치자 금세 마음이 사르르 녹아버렸고, 이어 그는 자신도 모르게 “사랑해”라고 고백하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수호는 여전히 진심 어린 사랑과 응원으로 주경의 ‘자존감 지킴이’를 자처했고, 보상처럼 그녀와 함께하는 여행이 시작됐다. 아름다운 풍경 속 알콩달콩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은 더할 나위 없는 행복 그 자체였다.
하지만 방송 말미, 수호의 가장 행복한 순간에 가슴 아픈 소식이 전해졌다. 예고 없이 찾아온 서준(황인엽)을 통해 부친인 주헌(정준호)이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한 것. 이제 막 아버지를 향한 마음을 열고 한 걸음 다가가기 시작했던 그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수호는 주헌을 만나기 위해 곧장 공항으로 향했고, 불안한 마음을 내색하지 않으려 애써 미소지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주경과의 이별 앞에서 끝내 눈물을 보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차은우는 사랑과 가족애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여전히 성장 중인 ‘이수호’의 감정 변화를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 진심 가득한 눈빛을 통해 사랑을 속삭이며 설렘을 유발하다가도 갑작스레 들려온 부친의 소식에 불안한 마음을 대변하는 디테일한 감정 묘사로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찡하게 했다. 차은우가 예고 없이 찾아온 소식으로 인해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한 ‘이수호’의 마지막 서사를 어떻게 완성시킬지 주목된다.
‘여신강림’은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 방송.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차은우는 지난 2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극본 이시은 연출 김상협) 14회에서 이수호 역을 통해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방송 초반에는 드디어 비밀 연애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공개 연애에 돌입한 수호와 주경(문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호는 마치 이 순간만 기다린 사람처럼 사랑 표현을 아끼지 않는 ‘직진 매력’으로 시작부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제 연애를 모르는 ‘연알못’ 수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학교 안에서 주경과 손을 꼭 잡고 다니는가 하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애정 공세로 ‘준비된 사랑꾼’으로서 참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늦은 시간까지 오지 않는 주경의 연락을 애타게 기다리며 그녀의 전화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이마에 핸드폰을 올리고 잠드는 모습은 귀여운 매력까지 발산하기도.
공개 연애를 시작했음에도 주경과 자주 연락이 닿지 않자 수호는 토라진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서운한 마음을 털어놓으려던 것도 잠시, 주경과 눈이 마주치자 금세 마음이 사르르 녹아버렸고, 이어 그는 자신도 모르게 “사랑해”라고 고백하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수호는 여전히 진심 어린 사랑과 응원으로 주경의 ‘자존감 지킴이’를 자처했고, 보상처럼 그녀와 함께하는 여행이 시작됐다. 아름다운 풍경 속 알콩달콩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은 더할 나위 없는 행복 그 자체였다.
하지만 방송 말미, 수호의 가장 행복한 순간에 가슴 아픈 소식이 전해졌다. 예고 없이 찾아온 서준(황인엽)을 통해 부친인 주헌(정준호)이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한 것. 이제 막 아버지를 향한 마음을 열고 한 걸음 다가가기 시작했던 그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수호는 주헌을 만나기 위해 곧장 공항으로 향했고, 불안한 마음을 내색하지 않으려 애써 미소지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주경과의 이별 앞에서 끝내 눈물을 보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차은우는 사랑과 가족애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여전히 성장 중인 ‘이수호’의 감정 변화를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 진심 가득한 눈빛을 통해 사랑을 속삭이며 설렘을 유발하다가도 갑작스레 들려온 부친의 소식에 불안한 마음을 대변하는 디테일한 감정 묘사로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찡하게 했다. 차은우가 예고 없이 찾아온 소식으로 인해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한 ‘이수호’의 마지막 서사를 어떻게 완성시킬지 주목된다.
‘여신강림’은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 방송.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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