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혜가 넷플릭스 영화 '콜'을 통해 동갑내기 감독과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24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콜'의 박신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신혜는 과거를 바꾸려는 여자 서연 역을 맡았다.
박신혜는 이번 영화에는 전종서, 김성령, 이엘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전종서는 미래를 바꾸려는 여자 영숙 역, 김성령은 강한 모성애를 지닌 서연 엄마 역, 이엘은 딸 영숙의 운명을 바꾸려는 신엄마 역을 맡았다.
박신혜는 "김성령 선배님과는 세 번째 작품이다. 2009년에 처음 만나 10년이 넘었다. 모녀 역할로 만난 시간들이 있어서 더 애틋했던 것 같다. 현장에서 잘 챙겨주셨다"며 고마워했다. 전종서에 대해서는 "영화에서는 무섭고 광기 어린데 실제로는 카메라 앵글 안팎의 온도차가 다르다. 앵글 밖에서는 수줍음과 애교가 많고 엉뚱하다"고 전했다. 이엘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부딪히는 장면이 없어서 함께 촬영하진 못했지만 촬영장에서 이엘 언니가 김성령 선배님, 전종서와 호흡을 맞추는 현장이 있어서 만날 때가 많았다. 여자 넷이 만나 접시를 깨뜨릴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하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는 이충현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박신혜와 이 감독은 1990년생으로 동갑내기. 박신혜는 "동갑인 배우를 만나도 신기하고 재밌는데 감독님을 동갑내기로 만나니 처음 경험하는 일이어서 더 신기했다. 한편으로는 내가 정말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했는데 내 나이의 감독님이 있다는 건 '나도 정말 오래했구나' 싶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나와 또래의 감독님은 어떤 생각으로 작품을 만들지, 어떤 눈으로 작품을 볼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또한 "배우들을 비롯해 현장에 많은 선배님들이 계셨는데 그 현장이 긴장될 법도 한데 전혀 티나지 않고 여유롭더라. 감독님이 생각하는 인물, 원하는 (연기 등에 대한) 방식을 현장에서 조곤조곤 차분하게 설명해주는데 막 데뷔하는 감독님이라고 하기엔 베테랑 느낌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싶을 정도로 작품에 대한 확신이 있어서 연기할 때 의문점이 들어 물어보면 해답을 명쾌하게 해주셨다. 촬영 내내 많이 의지하게 됐다. 의견이 안 맞을 때는 본인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내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줬고 자연스럽게 설득됐다. 내가 서연을 서연답게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줬다"고 덧붙였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오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24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콜'의 박신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신혜는 과거를 바꾸려는 여자 서연 역을 맡았다.
박신혜는 이번 영화에는 전종서, 김성령, 이엘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전종서는 미래를 바꾸려는 여자 영숙 역, 김성령은 강한 모성애를 지닌 서연 엄마 역, 이엘은 딸 영숙의 운명을 바꾸려는 신엄마 역을 맡았다.
박신혜는 "김성령 선배님과는 세 번째 작품이다. 2009년에 처음 만나 10년이 넘었다. 모녀 역할로 만난 시간들이 있어서 더 애틋했던 것 같다. 현장에서 잘 챙겨주셨다"며 고마워했다. 전종서에 대해서는 "영화에서는 무섭고 광기 어린데 실제로는 카메라 앵글 안팎의 온도차가 다르다. 앵글 밖에서는 수줍음과 애교가 많고 엉뚱하다"고 전했다. 이엘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부딪히는 장면이 없어서 함께 촬영하진 못했지만 촬영장에서 이엘 언니가 김성령 선배님, 전종서와 호흡을 맞추는 현장이 있어서 만날 때가 많았다. 여자 넷이 만나 접시를 깨뜨릴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하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는 이충현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박신혜와 이 감독은 1990년생으로 동갑내기. 박신혜는 "동갑인 배우를 만나도 신기하고 재밌는데 감독님을 동갑내기로 만나니 처음 경험하는 일이어서 더 신기했다. 한편으로는 내가 정말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했는데 내 나이의 감독님이 있다는 건 '나도 정말 오래했구나' 싶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나와 또래의 감독님은 어떤 생각으로 작품을 만들지, 어떤 눈으로 작품을 볼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또한 "배우들을 비롯해 현장에 많은 선배님들이 계셨는데 그 현장이 긴장될 법도 한데 전혀 티나지 않고 여유롭더라. 감독님이 생각하는 인물, 원하는 (연기 등에 대한) 방식을 현장에서 조곤조곤 차분하게 설명해주는데 막 데뷔하는 감독님이라고 하기엔 베테랑 느낌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싶을 정도로 작품에 대한 확신이 있어서 연기할 때 의문점이 들어 물어보면 해답을 명쾌하게 해주셨다. 촬영 내내 많이 의지하게 됐다. 의견이 안 맞을 때는 본인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내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줬고 자연스럽게 설득됐다. 내가 서연을 서연답게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줬다"고 덧붙였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오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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