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인기가요' 출연 강행
학위 반납하면 표절 논란 없어지나
사진= SBS '인기가요' 방송 화면.
사진= SBS '인기가요' 방송 화면.
석·박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수 홍진영이 SBS '인기가요'에 출연했다.

홍진영은 8일 방송된 '인기가요'에 출연해 지난 2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앨범 '안돼요(Never ever)'의 타이틀곡 '안돼요'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홍진영은 화려한 흰색 원피스와 귀걸이를 착용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홍진영은 애절한 감성을 담아 무대를 완성했다. 높은 고음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타이틀곡 '안돼요'는 연인이 떠나간 후 이 세상에 나 홀로 남은 여자의 심정을 담아낸 발라드 곡. 포근하게 감싸주다가도 멜로디 라인과 대화를 나누는 듯한 드라마틱한 스트링 선율이 인상적이다. 가수 황치열이 작곡을 맡고 홍진영이 직접 작사했다. 지난 4월 발매한 ‘사랑은 꽃잎처럼’에 이어 7개월 만의 신곡이다.
가수 홍진영 / 사진 = 텐아시아DB
가수 홍진영 / 사진 = 텐아시아DB
홍진영은 지난 5일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한 매체에 보도에 따르면 홍진영이 2009년 4월 제출한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 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카피킬러' 검사 결과 74%의 표절률로 분석됐다.

당시 홍진영은 논물 표절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홍진영을 가르쳤다는 조선대 무역학과 교수가 홍진영이 쓴 석·박사 논문은 모두 가짜라며 "홍씨의 부친이 같은 학교 교수라 입김이 작용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홍진영의 아버지는 조선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다.

논란이 더욱 커지자 홍진영은 억울함을 토로하면서도 '논문 반납'을 선언했지만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홍진영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음악 방송 활동을 강행 중이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AB6IX(에이비식스), CIX(싸아이엑스), NTX(엔티엑스), P1Harmony(피원하모니), TOMORROWXTOGETHER(투모로우바이투게더), DRIPPIN(드리핀), 마마무(MAMAMOO), 몬스타엑스, 박지훈, MINO(미노), SECRET NUMBER(시크릿 넘버), 장우혁, TREASURE(트레저), TWICE(트와이스), 등이 출연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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