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X신세경, 첫 티저 비하인드
잔디 위 꽁냥꽁냥 순간 포착
오는 12월 16일 첫 방송
'런온' 티저 비하인드컷/ 사진=JTBC 제공
'런온' 티저 비하인드컷/ 사진=JTBC 제공
JTBC 새 수목드라마 ‘런온’이 임시완, 신세경의 티저 영상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오는 12월 16일 첫 방송되는 ‘런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5일 공개된 첫 티저 영상은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 기선겸(임시완 분)과 영화 번역가 오미주(신세경 분), 일명 ‘겸미 커플’로 불리는 이들의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커플 샷으로 드라마의 매력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처음으로 공개된 임시완과 신세경의 커플 케미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설레는 목소리로 미주를 부르며 한 걸음에 달려가는 선겸과, 그런 그를 보는 사르르 녹아내릴 것만 같은 환한 미소로 반기는 미주를 보며, 예비 시청자들이 기대감을 표했다.

오늘(6일) 공개된 사진에서도 겸미 커플은 청량한 가을 날씨와 자연에 어우러져 ‘런온’만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가을 금빛 잔디 위에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다정한 모습은 따스한 작품의 매력을 고스란히 전한다. 해사한 미소를 띤 선겸의 어깨에 살포시 기댄 미주, 두 사람의 수줍은 케미는 벌써부터 몽글몽글한 연애 감정을 자극한다.

각 인물의 직업을 살린 디테일한 캐릭터 소화력 역시 기대감을 한껏 자극하는 대목. 임시완은 간편한 바람막이 운동복만으로도 훈훈한 체대생 비주얼을 완성했고, 신세경은 번역 작업에 필요한 원서, 메모를 위한 노트, 그리고 선겸과 함께 할 커피 두 잔 등 섬세한 문과생의 감성이 드러나는 포인트로 번역가의 일상을 표현했다. 너무나도 다른 세계에 살고 있지만, 그렇기에 저마다의 언어와 속도로 소통해가며 서사를 쌓아나갈 이들 커플의 로맨스는 더욱 특별해질 예정이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두 배우가 서로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틈틈이 서로의 의견을 구하며 사이좋게 나아가고 있다는 후문. 따뜻한 배려가 묻어나는 이들의 남다른 케미가 드라마에서도 고스란히 묻어 나올 것으로 기대되니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런온’은 ‘오늘의 탐정’, ‘김과장’의 이재훈 감독과 첫 미니시리즈에 출사표를 던진 신예 박시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올겨울 감성 충만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에게 마음 한 켠 뜨거운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JTBC ‘사생활’ 후속으로 오는 12월 1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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