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과거 SNS 재조명
모친과 에피소드에 안타까움
"이렇게 친구 같았는데…"
모친과 에피소드에 안타까움
"이렇게 친구 같았는데…"
개그우먼 박지선이 자신의 모친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 친구처럼 사이 좋던 모녀의 동반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딸과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지선의 아버지가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과 함게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는 가운데, 과거 박지선과 모친의 관계가 재조명됐다. 박지선은 생전 자신의 SNS를 통해 모친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종종 공개했다. 박지선은 어머니에게 들은 재미난 이야기, 이모티콘을 보냈을 때 반응 등을 올려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개그우먼 딸 못지 않은 어머니의 남다른 재치와 친근한 말투가 많은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지선과 모친과의 추억이 담긴 게시물에는 많은 누리꾼들이 두 사람을 추모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게시물 보니까 더 안타까웠다", "이렇게 친구 같은 모녀였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방송에서도 박지선은 어머니의 유쾌한 매력을 개그 소재로 활용했다. 그는 어머니의 정감 있는 말투를 따라한 성대모사와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선은 지난해 7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했을 때도 "엄마가 프로그램 애청자"라며 "부모님이 나가라고 해 내일 광흥창 쪽으로 이사를 간다"고 독립 소식을 밝혔다.
이후 퀴즈를 틀린 박지선은 '닭다리 쿠션'을 받게 됐고, 이에 그는 "엄마가 제일 싫어하는 거다. 가져가면 '아우 징그로와' 할 것 같다"며 웃었다.
개그감 마저 꼭 닮은 두 사람의 비보에 대중들의 안타까움이 늘어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2일 경찰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딸과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지선의 아버지가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과 함게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는 가운데, 과거 박지선과 모친의 관계가 재조명됐다. 박지선은 생전 자신의 SNS를 통해 모친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종종 공개했다. 박지선은 어머니에게 들은 재미난 이야기, 이모티콘을 보냈을 때 반응 등을 올려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개그우먼 딸 못지 않은 어머니의 남다른 재치와 친근한 말투가 많은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지선과 모친과의 추억이 담긴 게시물에는 많은 누리꾼들이 두 사람을 추모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게시물 보니까 더 안타까웠다", "이렇게 친구 같은 모녀였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방송에서도 박지선은 어머니의 유쾌한 매력을 개그 소재로 활용했다. 그는 어머니의 정감 있는 말투를 따라한 성대모사와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선은 지난해 7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했을 때도 "엄마가 프로그램 애청자"라며 "부모님이 나가라고 해 내일 광흥창 쪽으로 이사를 간다"고 독립 소식을 밝혔다.
이후 퀴즈를 틀린 박지선은 '닭다리 쿠션'을 받게 됐고, 이에 그는 "엄마가 제일 싫어하는 거다. 가져가면 '아우 징그로와' 할 것 같다"며 웃었다.
개그감 마저 꼭 닮은 두 사람의 비보에 대중들의 안타까움이 늘어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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