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의 거짓말' 지난 4일 첫 방송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몰입도 UP'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몰입도 UP'

재벌가 며느리에서 남편 살해범이 된 지은수 역으로 또 한 번의 '인생캐' 탄생을 예고한 이유리와, 정의를 위해 움직이는 기자 강지민 역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낸 연정훈의 조합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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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지은수의 현재가 비춰지며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됐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그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10여 년의 긴 옥고를 치렀다. 또한 지은수를 돕기 위해 사건에 뛰어든 기자 강지민의 과거와 현재도 함께 그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결백을 주장하는 지은수의 간절한 호소를 듣게 된 강지민은 의구심을 느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지만 수차례의 면회 시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대면이 불발되며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이렇듯 도움을 요청하는 자와 조력자로 첫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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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아이의 친할머니이니 잘 키우겠다고 약속한 김호란이었지만, 1회 말미에 뜻밖의 사실이 드러나 경악을 불렀다. 수감 생활 동안 딸의 사진을 받아보며 그리워하던 지은수는 출소하자마자 그리움을 이기지 못해 아이를 찾아갔지만, 아이가 낯선 여자를 향해 "엄마"라고 부르는 것을 확인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지은수는 놀라움과 배신감으로 김호란을 찾아가 "그동안 저한테 보내주셨던 사진들 누구냐"고 물었고, 낯빛 하나 변하지 않은 채 "벌써 알았냐. 우리 집 도우미 딸인 거"라고 대답하는 김호란의 태도는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뒤이어 김호란은 "갖다버렸다. 너도 나도 찾을 수 없는 곳에다"라고 말해 오랫동안 품어온 복수심을 드러냈고, 믿을 수 없다는 듯 오열하는 지은수의 모습은 커다란 충격을 안기며 반전 엔딩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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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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