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애중계' 트로트 왕중왕전
김산하·전유진·김수빈 흥 넘치는 무대
차세대 트로트 여제 관심 집중
김산하·전유진·김수빈 흥 넘치는 무대
차세대 트로트 여제 관심 집중

먼저 예선 데스매치에서 김수빈이 승리하면서 이상훈과 전유진의 3, 4위전이 펼쳐져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특히 진성의 '울엄마'로 한 곡을 나눠 불러야하는 미션에서 전유진은 그동안 긴장으로 굳어있던 예선 때와 달리 휘몰아친 고음, 찰진 매너를 통해 역량을 제대로 발휘, 승리와 함께 마지막 왕중왕전 기회를 쟁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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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첫 무대로 출격한 김산하는 장윤정의 '초혼'을 국악 트로트로 선보이겠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중계석에서 곡 난이도에 대한 우려를 표했던 것과 달리 첫 소절부터 엄청난 성량을 자랑, 완벽한 밸런스의 국악 트로트로 한(恨)의 최고조를 찍었다. 특히 필살기 국악으로 고음 애드립을 선사, 듣는 이들의 고막을 강타한 것은 물론 마음을 뭉클하게 울렸다.
이어 김수빈은 금잔디의 '신 사랑고개'로 댄스 트로트를 들고 나왔다. 가창력은 물론 찰진 폭풍 기교와 야무진 제스처들이 광대미소를 자아냈으며 전유진을 응원하는 서장훈 역시 "퍼포먼스나 무대매너는 1등입니다"라고 인정할 만큼 다른 팀의 편애까지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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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선보인 1절에 감탄이 쏟아진 가운데 과연 그녀가 끝까지 흠잡을 데 없는 마무리를 할 수 있을지 다음 주에 공개될 전체 무대에 뜨거운 관심이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진짜 쟁쟁하다, 김산하 목소리엔 깊은 감동이 있다, 부르자마자 자기 노래로 만드는 전유진 놀랍다, 애교 철철 김수빈 크게 될 듯, 다들 너무 잘한다 등 시청자들 또한 각자 응원하는 선수를 향한 열띤 편애에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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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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