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다운타운 베이비' 부른 후 차트 역주행
MBC '놀면 뭐하니?', 이효리 출연 이후 첫 10% 돌파
무대·방송 공백에도 유행 이끄는 '트렌드 세터'
MBC '놀면 뭐하니?', 이효리 출연 이후 첫 10% 돌파
무대·방송 공백에도 유행 이끄는 '트렌드 세터'
이효리. 가수 이효리를 설명하는데 그 어떤 수식어가 필요할까. 톱스타, 트렌드세터, 스타일의 아이콘, 신드롬의 주인공. 화려한 타이틀이 없어도 이효리는 이효리 이름 석자로 어마무시한 가치를 가진다. 스타성부터 화제성, 대중성, 문화 파급력까지 모두 독보적이다. 이효리의 영향력은 가요와 방송을 넘나든다. 그가 방송에서 짧게 부른 노래마저 차트 역주행을 시킬 정도니까. '내 이름은 이효리 거꾸로 해도 이효리'라는 말장난 같은 가사가 우습지 않을 정도로 이효리는 뭘 해도 이효리다.
이효리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방송인 유재석, 가수 겸 배우 비와 함께 혼성그룹 '싹쓰리'(SSAK3)를 결성해 린다G라는 가상 캐릭터로 활약 중이다. 지난 13일 방송에서 이효리는 보컬 테스트를 위해 힙합 가수 블루(BLOO)의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를 선곡해 불렀다. 이효리의 특유의 음색과 중저음 보이스가 짧은 순간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 곡은 방송 이후 계속해서 화제가 되더니 결국 지난 15일 벅스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다음날 벅스, 지니 등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18일에는 최대 음원 차트 멜론에서도 1위를 찍고 여전히 정상을 유지 중이다. 또 이효리가 '다운타운 베이비'를 부른 방송 클립은 19일 30만 뷰를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놀면 뭐히니?'의 시청률도 훌쩍 뛰었다. '놀면 뭐하니?'는 이효리와 비가 합류한 뒤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고 있으며 지난주(6월 13일) 방송은 시청률 10.4%를 기록, '놀면 뭐하니?' 방송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JTBC 예능 '효리네민박'에서 생활 터전이었던 제주도를 배경으로 소박하고 털털한 소길댁의 모습을 보여줬던 이효리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로 돌아와 톱스타 면모를 가감 없이 뽐냈다. '요정'이라고 불렸던 핑클 시절부터 솔로 가수로 전향한 이후 지금까지 이효리가 일으키는 폭풍은 매번 거셌다. 핑클 시절 대단했던 인기는 기본이고 솔로 데뷔곡 '텐미닛(10 Minutes)' '헤이 걸(Hey Girl)' '유고걸(U-Go-Girl)' '헤이 미스터 빅(Hey Mr.BiG)'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 '배드걸(Bad Girls)' '미스코리아' 등 이효리가 낸 노래들은 모두 메가 히트를 기록했고, 그가 착용한 옷과 액세서리부터 화장품까지 모두 유행을 선도했다.
화려한 조명이 감싸는 무대 위와 달리 무대 아래 인간 이효리는 그 누구보다 성숙하고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채식주의, 요가, 유기동물 보호, 유기견 입양, 상업광고 모델 제안 거절 등 이효리의 삶의 방향성이 느껴지는 행보 역시 귀감이 됐다. 이효리가 청각장애인들이 만드는 수제구두 회사 아지오(AGIO)의 모델로 나선 후 아지오의 주문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이효리의 파급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이효리는 화려한 외모부터 털털한 성격, 넘치는 센스와 예능감까지 대중의 환상을 완벽하게 충족시킨 천상 연예인이다. 완벽한 톱스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SNS와 방송 등에서는 평범한 여성의 모습을 온전히 드러낸다. 이 모습 조차 대중에게 '리즈 시절'로 보이는 이유는 이효리가 과거의 영광만 누리려 하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또 증명됐다. 음악 무대와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뒤처지는 부분도 전혀 없고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다운타운 베이비'를 역주행시키며 또 하나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이효리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방송인 유재석, 가수 겸 배우 비와 함께 혼성그룹 '싹쓰리'(SSAK3)를 결성해 린다G라는 가상 캐릭터로 활약 중이다. 지난 13일 방송에서 이효리는 보컬 테스트를 위해 힙합 가수 블루(BLOO)의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를 선곡해 불렀다. 이효리의 특유의 음색과 중저음 보이스가 짧은 순간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 곡은 방송 이후 계속해서 화제가 되더니 결국 지난 15일 벅스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다음날 벅스, 지니 등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18일에는 최대 음원 차트 멜론에서도 1위를 찍고 여전히 정상을 유지 중이다. 또 이효리가 '다운타운 베이비'를 부른 방송 클립은 19일 30만 뷰를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놀면 뭐히니?'의 시청률도 훌쩍 뛰었다. '놀면 뭐하니?'는 이효리와 비가 합류한 뒤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고 있으며 지난주(6월 13일) 방송은 시청률 10.4%를 기록, '놀면 뭐하니?' 방송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JTBC 예능 '효리네민박'에서 생활 터전이었던 제주도를 배경으로 소박하고 털털한 소길댁의 모습을 보여줬던 이효리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로 돌아와 톱스타 면모를 가감 없이 뽐냈다. '요정'이라고 불렸던 핑클 시절부터 솔로 가수로 전향한 이후 지금까지 이효리가 일으키는 폭풍은 매번 거셌다. 핑클 시절 대단했던 인기는 기본이고 솔로 데뷔곡 '텐미닛(10 Minutes)' '헤이 걸(Hey Girl)' '유고걸(U-Go-Girl)' '헤이 미스터 빅(Hey Mr.BiG)'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 '배드걸(Bad Girls)' '미스코리아' 등 이효리가 낸 노래들은 모두 메가 히트를 기록했고, 그가 착용한 옷과 액세서리부터 화장품까지 모두 유행을 선도했다.
화려한 조명이 감싸는 무대 위와 달리 무대 아래 인간 이효리는 그 누구보다 성숙하고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채식주의, 요가, 유기동물 보호, 유기견 입양, 상업광고 모델 제안 거절 등 이효리의 삶의 방향성이 느껴지는 행보 역시 귀감이 됐다. 이효리가 청각장애인들이 만드는 수제구두 회사 아지오(AGIO)의 모델로 나선 후 아지오의 주문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이효리의 파급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이효리는 화려한 외모부터 털털한 성격, 넘치는 센스와 예능감까지 대중의 환상을 완벽하게 충족시킨 천상 연예인이다. 완벽한 톱스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SNS와 방송 등에서는 평범한 여성의 모습을 온전히 드러낸다. 이 모습 조차 대중에게 '리즈 시절'로 보이는 이유는 이효리가 과거의 영광만 누리려 하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또 증명됐다. 음악 무대와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뒤처지는 부분도 전혀 없고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다운타운 베이비'를 역주행시키며 또 하나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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