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 1위
수육과 만난 백종원 표 청경채무침
규현, 청경채장육에 "도둑 요리"
수육과 만난 백종원 표 청경채무침
규현, 청경채장육에 "도둑 요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맛남의 광장' 가구 시청률은 4.2%(수도권 3부 기준),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2.2%로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과 2049에서 1위를 기록했다. 청경채 농가 살리기를 위해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청경채무침' 요리 시식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5%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백종원은 "무가 예민한 식재료다. 양념이 강하면 무 맛이 전혀 안 난다"며 "무맛을 강하게 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희철은 무를 들기름에 볶아서 무 특유의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국물에 그대로 우려냈고, 규현은 수란을 곁들여 맛을 더했다. 국물맛을 본 나은은 "맛있어서 너무 어지럽다"며 쓰러지는 시늉을 했다. 백종원 역시 "퍼펙트"라고 합격점을 줬다.
이어 농벤져스는 '온리 무 떡볶이' '속시원한 뭇국' '빨간 무덮밥' 무 3종 요리로 미식회를 준비했다. 먼저 용인 학교의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사들이 미식회에 초대됐다. 세 종류 요리를 맛본 영양사들은 "무를 주연으로 만든 아이디어 요리"라며 "빨리 개학했으면 좋겠다. 애들 급식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찾아온 용인대학교 씨름부 선수들은 역대급 먹방으로 깔끔하게 그릇을 비워 백종원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백종원은 "가정에서는 쌈채소로만 드시니까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를 개발해 청경채 소비를 늘리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아마 방송 보면 깜짝 놀라실 거다. '이래서 백종원, 백종원 하는 구나' 하실 거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백종원은 "나 아무 생각 없다, 지금"이라며 부담감을 내비치자 양세형은 한 술 더 떠서 "온국민이 기대하고 있을 거다"면서 "부담감 가지면 다 해내시니까"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이때 옆에서 듣고 있던 농민은 "아~"라며 백종원을 그제야 알아봤다. 'TV에서 많이 봤다'는 말에 백종원은 "저 누군지 모르고 계셨냐"며 "제가 누군지 모르고 저와 계속 얘기하고 있었던 거냐"고 물어봐 또한번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어 백종원은 농벤져스들과 함께 청경채 요리 특별 레시피 연구에 들어갔다. 백종원은 새콤하게 만든 청경채 무침에 수육을 준비했다. 청경채 무침 맛을 본 희철은 "이건 술안주인데 술이 없어도 될 것 같다. 이 자체가 예술"이라고 극찬했다.
청경채 무침과 수육을 싸서 먹은 규현은 "이건 대박이다"고 감탄했다. 양세형은 "돼지고기에겐 미안하지만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청경채의 식감이 너무 좋다"고 말해 침샘을 고이게 했다. 백종원은 "배추나 무도 좋지만 데쳐서 이렇게 아삭하지 않다. 청경채는 데쳐도 식감이 오래가서 이렇게 무침을 해도 맛있다"고 말했다. 이 장면은 입맛을 자극하며 5.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 외에 백종원은 중국 요리 '오향장육'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양념 육수에 고기 삶아 청경채로 플레이팅한 접시 위에 올려놓은 '청경채 장육'도 선보였다. 양세형은 "짜지 않고 청경채에 소스가 묻혀 먹으면 너무 맛있다라고 말했다. 규현은 "이건 그냥 청경채 도둑"이라고 감탄했다.
'맛남의 광장'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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