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김재중, 지난 1일 SNS 통해 코로나19 확진 고백
알고 보니 만우절 거짓말 "경각심 위해"
등 돌린 여론, 국민청원 1만 3000여 명 돌파


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뉴스를 댓글로 알아보는 개그맨 황영진의 ‘텐아시아 댓글 뉴스’.

‘텐아시아 댓글 뉴스’가 그룹 JYJ 김재중의 만우절 거짓말에 관한 네티즌의 반응을 살펴봤다.

김재중이 지난 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을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받은 모든 것을 무시한 채 생활한 나의 부주의였다”며 “나로 인해 감염됐을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나는 아니겠지라는 마음으로 지내왔던 바보 같은 판단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토로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자 김재중은 "만우절 농담"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주변에 소중한 나의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것은 너무 가슴 아픈 일”이라며 “절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니다.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했지만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 글로 인해 받을 처벌은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재중을 향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김재중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참여 인원은 3일 오후 3시 기준 1만 3000여 명을 넘었다.

지난 2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다른 처벌 요인을 찾아봐야겠지만,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처벌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실제로는 영웅재중이 아니라 민폐재중이었네!” “아무리 만우절이라도 지금 같은 상황에서 심각한 질병을 가지고 농담했다는 건 신중하지 못했다고 판단이 됩니다!” “영웅재중 좋아했는데 이번 일은 생각이 짧았다!” “같은 멤버였던 유노윤호랑 우한 폐렴 대처방식이 극과 극 아니냐?” “경각심을 주기 위한 건 알겠지만 표현이 너무 아쉬웠네요!”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 뉴스] "관심받고 싶어?"…김재중, 만우절 거짓말에 싸늘한 여론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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