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연일 종편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며 역대 예능이 세운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TV조선(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이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깨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미스터트롯’은 전국 기준으로 전체 시청률 28%를 찍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549시청률은 9%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기록을 깨고 종편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갈아 치우는 신기록을 또 다시 세웠다.
‘미스터트롯’이 연일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써내려가며 그야말로 전국을 ‘트로트’ 하나로 대동단결시키는 저력을 발휘하는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트로트 에이드’ 경연의 막이 올랐고, 20명의 본선 3라운드 진출자들이 전의를 불태우며 4인 5팀으로 대결을 벌였다.
첫 번째 경연팀은 리더 임영웅과 강태관, 류지광, 황윤성이 함께한 ‘뽕다발’ 팀이었다. 이들은 정통트로트, 크로스오버, 국악, 아이돌까지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팀 인만큼 화합하면서도 각자 필살기를 돋보이게 할 무대를 꾸미려 혼신의 힘을 다 했다. 첫 번째 순서라는 중압감을 안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사랑밖에 난 몰라’로 의자를 이용한 안무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고, 류지광이 ‘베사메무쵸’로 묵직한 저음을 뽐낸데 이어 멤버들이 더불어 ‘십분 내로’에 깜찍한 율동을 곁들여 흥을 끌어올렸다. ‘댄싱머신’이 된 임영웅의 반전매력이 돋보인 ‘곤드레만드레’에 이어 강태관이 ‘한 오백년’으로 분위기를 확 바꾸며 팀 내 비밀병기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트로트 창법으로 완벽 변신한 황윤성이 ‘멋진 인생’으로 화룡정점을 찍으며 “완벽하다”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무대가 끝난 후 네 사람은 10인의 마스터로부터 총점 95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나머지 팀을 잔뜩 긴장시켰다.
‘사형제’ 팀으로 뭉친 리더 영탁, 김수찬, 남승민, 안성훈은 방청단 사이로 등장해 악수를 나누며 호감을 높였다. 영탁은 전원 패자부활로 올라와 의기소침한 동생들을 다독이며 “무조건 1등 한다”고 사기를 북돋웠고, 노인 복지 시설을 찾아가 어르신들의 트로트 취향을 파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 뒤 무대에 올랐다. ‘효(孝)’를 콘셉트로 네 명의 아들이 돼 큰 절을 올린 이들은 먼저 ‘여자의 일생’으로 막내 남승민이 선창을 한 뒤 안성훈이 ‘울 엄마’로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고 ‘부초 같은 인생’으로 다 같이 부채춤을 춰 볼거리를 더했다. 또한 김수찬이 특유의 간드러진 창법으로 ‘1.2.3.4’를 이끌었고, ‘뿐이고’를 이어가며 ‘효도 나이트’를 떠올리게 만들며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스트레스를 확 풀리게 하는 무대에 기부 봉투가 가득히 채워져 가는 사이 마스터들은 “믿음과 신뢰가 느껴진다”고 극찬했고, 이에 묵묵히 동생들을 이끌던 영탁이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총점 939점의 높은 점수를 받은 네 형제는 그간의 노력과 고생을 보상받은 듯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었다.
신인선과 나태주, 이대원, 김희재가 모인 ‘사랑과 정열’ 팀은 민소매에 스팽글조끼, 가죽바지 복장으로 남성미를 드러내며 등장했다. 트로트에 폴댄스를 접목한 색다른 무대를 준비한 네 사람은 몸 이곳저곳이 피나고 멍드는 상황에서도 매일같이 연습에 매진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어두운 조명 아래, 네 남자는 폴에 매달려 섹시하면서도 강인한 ‘남자의 매력’을 뿜어냈고, ‘사랑아’로 포문을 연 뒤 ‘나무꾼’을 부르며 날렵한 공중돌기로 파워풀함을 더했다. 이어 느린 템포의 ‘옥경이’를 부르며 다시금 폴에 매달린 이들은 더욱 고난도 동작을 완성했고, 이어 네 사람이 무대 아래로 내려가 ‘오빠만 믿어’로 ‘칼군무’를 뽐내며 피나는 연습으로 일궈낸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사랑과 정열’ 팀은 “나머지 팀의 안무를 율동으로 만들었다”는 평가와 더불어 976점이라는 최고 점수를 받아 모두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어 리더 김호중을 위시로 고재근, 정동원, 이찬원이 모인 ‘패밀리가 떴다’ 팀이 정동원을 가마를 태워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10대부터 40대까지 골고루 모인 세대를 아우른 조합답게, 전 세대의 공감 코드인 ‘청춘’을 주제로 연습에 매진했다. 그러던 중 막내 정동원이 조부상이라는 비보를 전해들었고, 이에 팀원들 뿐 아니라 ‘미스터트롯’의 멤버들 모두 장례식장을 찾아가 위로를 건네는 끈끈한 의리로 감동을 안겼다. 네 사람은 ‘백세인생’으로 각기 다른 음색을 조화시키며 폭풍 성량을 뽐냈고, 특히 정동원은 조부상의 아픔을 딛고 ‘청춘’을 담담히 불러내 모두의 심금을 울렸다. ‘고장난 벽시계’로 가사에 충실한 깜짝한 율동을 곁들여 분위기를 확 바꾼 이들은 ‘다함께 차차차’로 관객 모두를 흥바다에 빠트렸고 ‘젊은 그대’로 치어리딩까지 준비해 남다른 에너지를 보여줬다. 끝으로 ‘희망가’로 아련하게 마무리 지으며,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완벽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들은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보러 온 느낌”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총점 976점으로 ‘사랑과 정열’ 팀과 공동 1위에 올랐다.
끝으로 리더 장민호와 김경민, 김중연, 노지훈이 뭉친 ‘트롯 신사단’은 정장을 입고 중절모에 검은 우산까지 든 채 신사의 품격을 뽐내며 등장해 환호를 이끌었다. 장윤정 마스터의 명곡 ‘꽃’을 오프닝 곡으로 택한 이들은 살랑대는 댄스로 반전 매력을 뽐내 이어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미스터트롯’은 전국 기준으로 전체 시청률 28%를 찍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549시청률은 9%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기록을 깨고 종편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갈아 치우는 신기록을 또 다시 세웠다.
‘미스터트롯’이 연일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써내려가며 그야말로 전국을 ‘트로트’ 하나로 대동단결시키는 저력을 발휘하는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트로트 에이드’ 경연의 막이 올랐고, 20명의 본선 3라운드 진출자들이 전의를 불태우며 4인 5팀으로 대결을 벌였다.
첫 번째 경연팀은 리더 임영웅과 강태관, 류지광, 황윤성이 함께한 ‘뽕다발’ 팀이었다. 이들은 정통트로트, 크로스오버, 국악, 아이돌까지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팀 인만큼 화합하면서도 각자 필살기를 돋보이게 할 무대를 꾸미려 혼신의 힘을 다 했다. 첫 번째 순서라는 중압감을 안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사랑밖에 난 몰라’로 의자를 이용한 안무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고, 류지광이 ‘베사메무쵸’로 묵직한 저음을 뽐낸데 이어 멤버들이 더불어 ‘십분 내로’에 깜찍한 율동을 곁들여 흥을 끌어올렸다. ‘댄싱머신’이 된 임영웅의 반전매력이 돋보인 ‘곤드레만드레’에 이어 강태관이 ‘한 오백년’으로 분위기를 확 바꾸며 팀 내 비밀병기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트로트 창법으로 완벽 변신한 황윤성이 ‘멋진 인생’으로 화룡정점을 찍으며 “완벽하다”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무대가 끝난 후 네 사람은 10인의 마스터로부터 총점 95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나머지 팀을 잔뜩 긴장시켰다.
‘사형제’ 팀으로 뭉친 리더 영탁, 김수찬, 남승민, 안성훈은 방청단 사이로 등장해 악수를 나누며 호감을 높였다. 영탁은 전원 패자부활로 올라와 의기소침한 동생들을 다독이며 “무조건 1등 한다”고 사기를 북돋웠고, 노인 복지 시설을 찾아가 어르신들의 트로트 취향을 파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 뒤 무대에 올랐다. ‘효(孝)’를 콘셉트로 네 명의 아들이 돼 큰 절을 올린 이들은 먼저 ‘여자의 일생’으로 막내 남승민이 선창을 한 뒤 안성훈이 ‘울 엄마’로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고 ‘부초 같은 인생’으로 다 같이 부채춤을 춰 볼거리를 더했다. 또한 김수찬이 특유의 간드러진 창법으로 ‘1.2.3.4’를 이끌었고, ‘뿐이고’를 이어가며 ‘효도 나이트’를 떠올리게 만들며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스트레스를 확 풀리게 하는 무대에 기부 봉투가 가득히 채워져 가는 사이 마스터들은 “믿음과 신뢰가 느껴진다”고 극찬했고, 이에 묵묵히 동생들을 이끌던 영탁이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총점 939점의 높은 점수를 받은 네 형제는 그간의 노력과 고생을 보상받은 듯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었다.
신인선과 나태주, 이대원, 김희재가 모인 ‘사랑과 정열’ 팀은 민소매에 스팽글조끼, 가죽바지 복장으로 남성미를 드러내며 등장했다. 트로트에 폴댄스를 접목한 색다른 무대를 준비한 네 사람은 몸 이곳저곳이 피나고 멍드는 상황에서도 매일같이 연습에 매진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어두운 조명 아래, 네 남자는 폴에 매달려 섹시하면서도 강인한 ‘남자의 매력’을 뿜어냈고, ‘사랑아’로 포문을 연 뒤 ‘나무꾼’을 부르며 날렵한 공중돌기로 파워풀함을 더했다. 이어 느린 템포의 ‘옥경이’를 부르며 다시금 폴에 매달린 이들은 더욱 고난도 동작을 완성했고, 이어 네 사람이 무대 아래로 내려가 ‘오빠만 믿어’로 ‘칼군무’를 뽐내며 피나는 연습으로 일궈낸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사랑과 정열’ 팀은 “나머지 팀의 안무를 율동으로 만들었다”는 평가와 더불어 976점이라는 최고 점수를 받아 모두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어 리더 김호중을 위시로 고재근, 정동원, 이찬원이 모인 ‘패밀리가 떴다’ 팀이 정동원을 가마를 태워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10대부터 40대까지 골고루 모인 세대를 아우른 조합답게, 전 세대의 공감 코드인 ‘청춘’을 주제로 연습에 매진했다. 그러던 중 막내 정동원이 조부상이라는 비보를 전해들었고, 이에 팀원들 뿐 아니라 ‘미스터트롯’의 멤버들 모두 장례식장을 찾아가 위로를 건네는 끈끈한 의리로 감동을 안겼다. 네 사람은 ‘백세인생’으로 각기 다른 음색을 조화시키며 폭풍 성량을 뽐냈고, 특히 정동원은 조부상의 아픔을 딛고 ‘청춘’을 담담히 불러내 모두의 심금을 울렸다. ‘고장난 벽시계’로 가사에 충실한 깜짝한 율동을 곁들여 분위기를 확 바꾼 이들은 ‘다함께 차차차’로 관객 모두를 흥바다에 빠트렸고 ‘젊은 그대’로 치어리딩까지 준비해 남다른 에너지를 보여줬다. 끝으로 ‘희망가’로 아련하게 마무리 지으며,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완벽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들은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보러 온 느낌”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총점 976점으로 ‘사랑과 정열’ 팀과 공동 1위에 올랐다.
끝으로 리더 장민호와 김경민, 김중연, 노지훈이 뭉친 ‘트롯 신사단’은 정장을 입고 중절모에 검은 우산까지 든 채 신사의 품격을 뽐내며 등장해 환호를 이끌었다. 장윤정 마스터의 명곡 ‘꽃’을 오프닝 곡으로 택한 이들은 살랑대는 댄스로 반전 매력을 뽐내 이어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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