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버디> 1회 tvN 밤 11시 10분
이현세 화백의 만화 <버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버디버디>가 지난해 3월 촬영을 시작한 후 약 17개월 만인 오늘에서야 첫 방영된다. 대중적이지 않은 소재와 유이, 이다희, 이용우 등 신인들의 주연급 캐스팅에 우려를 보내는 시선은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골프는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면 결코 좋은 성적을 거둘 수가 없다. 그런 요소들이 사람들에게 충분히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윤상호 감독의 출사표도 있었으니, 일단은 믿어 봐도 좋지 않을까. 첫 회인 오늘, 프로골퍼를 꿈꾸는 강원도 산골 아가씨 성미수(유이)는 골프장에서 몰래 라운딩을 하고, 국내 최고 골프리조트에서는 오너의 딸이자 유명 골퍼인 민해령(이다희)의 귀국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 대회가 준비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빌리 엘리어트> 채널CGV 낮 1시 20분
열악한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주인공으로는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제이미 벨)를 따라갈 인물이 없다. 영국 북부지방 탄광촌에 사는 빌리는 권투를 배우게 되지만,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곧 깨닫고 발레를 시작하게 된다. 남성이 발레를 배운다는 것은 전통적인 남성성을 거부하는 것으로 여겨지던 1980년대, 꿈을 향한 빌리의 여정은 순탄하지 않다. 한 마리 백조가 된 빌리가 무대에 서는 마지막 장면은 그래서 더욱 감동적이지만, <빌리 엘리어트>의 백미는 역시 로열발레학교 면접에서 “춤을 출 때 어떤 기분이니?”라는 면접관의 질문에 대한 빌리의 대답이다. “I`m just there. Flying. Like a bird. Like electricity. Yeah. Electricity.”




<정보석의 청담동 새벽 한 시> MBC 에브리원 밤 12시
세경과 함께 시간에 갇혀버린 MBC <지붕 뚫고 하이킥>의 지훈부터 KBS <그들이 사는 세상>의 ‘미친 양언니’, <동안미녀>의 철없지만 귀엽고 다정다감한 진욱까지. 데뷔 초 한 통신사 CF에서 ‘생각대로 하면 되고~’라 흥얼거리던 최다니엘은 지금까지 제법 다양한 얼굴들을 보여주었지만, 정작 그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을 기회는 흔치 않았다. 올해로 26세, 의외로 어린 이 청년의 생각과 인생이 궁금했던 사람이라면 오늘 <정보석의 청담동 새벽 한 시>를 주목하자. <지붕 뚫고 하이킥> 촬영 당시 실제로 신세경을 좋아했다는 폭탄고백도 털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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