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한 배우 안정훈.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한 배우 안정훈.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배우 안정훈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까세연)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 ‘회충가족’의 출연은 높은 작품성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안정훈은 지난 22일 강용석 변호사, 김용호 전 기자가 운영하는 가세연에 출연해 영화 ‘회충가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회충가족’은 김용호 전 기자가 제작하는 영화다.

안정훈은 출연 계기에 대해 “작품이 좋았다”며 “배우들을 모집한다는 페이스북 글을 보고 바로 연락을 드렸다. 단역으로 출연하려나 했는데 너무 큰 역할을 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색이 있는 영화가 아니라 블랙코미디”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맡은 역할은 “온갖 비리를 다 저지르는데 자기는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안정훈은 영화의 한 장면을 재현해 보여주기도 했다.

배우 안정훈.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안정훈. /사진=텐아시아DB
앞서 배우 공형진이 가세연 팬이라고 밝힌 후 논란이 된 바 있다. MC들이 안정훈의 출연을 걱정하자 “저는 작품이 좋아서 촬영했다”며 “열심히 움직이는 가세연을 비롯한 전국의 시청자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위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안정훈은 “사실 어릴 때부터 아버지께서 정치와 종교엔 가담하지 말라는 조언을 하셨다. 그런데 너무 겁쟁이가 아니었나 싶다”며 “배우로서의 핵심 역량을 재능기부하고 싶고, 출연료 같은 건 신경 안 쓰고 좋은 역할을 하게 된다면 일조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안정훈은 1978년 KBS 드라마 ‘꽃처럼 새처럼’에서 아역배우로 데뷔한 후 ‘열아홉 순정’ ‘왕과 나’ ‘주몽’ ‘태양의 여자’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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