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백한 에 사랑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겨울 NBC의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무기한 휴방에 들어가 서글픈 신세가 됐던 시트콤 가 3개월 만인 지난 15일 ‘셜리의 결혼’ 테마 에피소드로 다시 방영을 시작해 팬들은 물론 평론가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확인받고 있는 것. 이 밖에도 의 재방송 판권이 케이블 채널 코미디 센트럴에 판매돼 오는 2013년 가을부터 방송되며, 웹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유료로 지난 에피소드를 시청할 수 있는 ‘훌루’와도 계약을 맺어 더 많은 팬과 만날 수 있게 됐다. 와 , < TV 가이드 >, , < TV라인 > 등의 기자들도 포함된 골수팬들은 NBC가 시리즈 방영 재개를 발표하면서부터 다시 시리즈에 대한 기사와 댓글을 넘치도록 생산하고 있다. CBS의 스포츠 경기 방송으로 메가 시트콤 이 휴방한 것에도 큰 덕을 본 것이 사실이지만, 는 컴백 에피소드로 490만 명의 시청률을 올렸다. 이 수치는 겨울에 방영됐던 마지막 에피소드 보다 46% 상승한 수치이며, 시즌 평균 시청률보다도 38%나 오른 것이다. 낮은 시청률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NBC는 내놓은 자식 취급을 하던 의 선전으로 스포츠 방송을 제외한 프로그램 중 해당 시간대에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시청률을 얻게 됐다.
팬심으로 다시 살린

특히 는 휴방에 들어가기 전 팬들의 투표로 우승 시리즈를 꼽는 < TV 가이드 >의 ‘가장 사랑받는 드라마’로 선정되는 등 억척스러운 팬심으로 눈길을 끌어왔지만 시리즈를 시청하는 대부분의 팬들이 TV 본방송이 아닌 인터넷이나 DVR 등을 통해 시청하기 때문에 시청률에는 그 열기가 반영되지 않아왔다. 그러나 의 휴방 소식이 보도된 후 팬들의 플래시몹 이벤트와 방송국에 편지 보내기,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이용한 방송재개 캠페인, 팬픽과 패러디 업로드, 자신들만의 커뮤니티 그룹 결성 등으로 이어져 줄 곳 뉴스를 만들었다. 또 대신 방영시간대를 차지한 이 보다도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휴방 없이 계속 방영된 새 시트콤 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이 거세져 결국 가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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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뉴욕=양지현 (뉴욕 통신원)
편집. 이지혜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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