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가 일본 첫 정규앨범 < FIVE TREASURE ISLAND >로 3만 7천여장의 판매량을 보이며 오리콘 앨범 차트 위클리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특히 해외 남성 아티스트 중 데뷔 앨범으로 위클리 부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오리콘 차트가 집계를 시작한 1968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FT아일랜드는 4월 발매한 싱글 ‘SATISFACTION’이 오리콘 싱글 차트 위클리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한 바 있어 정규 앨범의 인기가 우연이 아님을 증명한 바 있다. 특히 싱글 차트에 비해 앨범 차트의 판매량은 한순간의 반짝하는 인기보다 고정 팬층이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각종 통계와 연말 시상식 등에서 집계 방식으로 사용되지 않는 데일리 부문에 비해 위클리 부문의 1위는 그 의미하는 바가 크다.

또한 이번 FT아일랜드 데뷔 앨범의 오리콘 앨범 차트 위클리 부문 1위는 지난 주 빅뱅의< BIGBANG2 > 에 이어 연이은 한국 그룹의 오리콘 앨범 차트 위클리 부문 1위 등극이어서 더욱 눈길을 모은다.

FT아일랜드 멤버들은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소속사 FNC뮤직 또한 “FT아일랜드가 약 3년 전 일본에서 언더로 데뷔, 묵묵히 공연을 하며 밴드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면서 “2010년 메이져 데뷔 이후 멤버들이 작사·작곡한 곡을 수록해 발매한 첫 앨범이 해외 남성 아티스트 중 첫 앨범으로 오리콘 주간차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FT아일랜드는 24일 국내에서 미니 앨범 을 발매, 타이틀곡 ‘헬로 헬로(Hello Hello)’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제공. FNC 뮤직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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