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 송해./ 사진제공=MBC
‘선을 넘는 녀석들’ 송해./ 사진제공=MBC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이하 ‘선녀들’)에 ‘살아있는 역사교과서’ 송해가 뜬다.

12일 방송되는 ‘선녀들’ 21회에서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1.4후퇴 당시 피란수도였던 부산을 탐사한다. 이를 위해 6.25전쟁을 직접 목격한 특급 게스트가 출연한다. 바로 국내 최고령MC 송해다.

1927년생 송해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광복을 거쳐 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까지 온몸으로 겪은, 그야말로 ‘살아있는 역사’ 그 자체다.

이날 송해는 황해도 재령에서 혈혈단신 피란길에 올라 부산까지 오게 된 자신의 경험담을 풀 예정이다. 송해는 “그때의 장면은 아수라장이었다”고 떠올리며, 직접 겪은 부산에서의 피란살이를 생생히 들려줬다고. 생존을 위해 내달렸던 송해의 파란만장했던 피란길은 어땠을지, 벌써부터 가슴을 울컥하게 만든다.

이러한 6.25전쟁의 산증인 송해 앞에서 설민석은 유독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에 멤버들은 “여기서 역사 잘못 얘기하시면 큰일납니다”라고 설민석을 짓궂게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고.

그런가 하면 피란민 동네 부산 감천마을 출신의 깜짝 게스트도 등장을 예고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말하는 게 곧 역사인 송해의 부산 피란길 이야기는 오후 9시 5분 방송되는’선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