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CJ 4DPLEX가 선보이는 사면 스크린X. /사진제공=CJ CGV
CJ 4DPLEX가 선보이는 사면 스크린X. /사진제공=CJ CGV
CJ CGV 자회사 CJ 4DPLEX(대표이사 김종열)가 내년 1월 7일 개막하는 ‘CES 2020’에 참가해 ‘미래 영화관(Future Cinema)’을 주제로 차세대 상영 기술을 탑재한 통합관 ‘4DX Screen’을 선보인다.

‘CES 2020’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로, 이번 참가는 CJ로서나 상영 업계로 최초다.

4DX Screen은 오감체험 특별관 ‘4DX’와 다면상영 특별관 ‘스크린X’가 결합된 통합관이다. CJ 4DPLEX는 이번 CES를 통해 4면(面) 스크린X, 자연스러운 파노라마 관람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오각 스크린 설계, 모션 범위를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한 4DX 신규 좌석 등을 최초 공개한다.

4면 스크린X는 정면과 좌우 벽면을 활용한 기존 3면 스크린X에 천장 스크린을 더해 몰입감을 높인다. 정면 스크린과 측면 스크린 구조를 5각 사다리꼴로 설계해 자연스러운 파노라마 관람 환경을 구현했다.

4DX Screen은 총 24석으로 구성, 그 중 반은 차세대 4DX 좌석으로 배치된다. 이번 신규 좌석은 모션 범위가 이전 모델보다 최대 10 배 가량 확대되어 강력해졌지만, 각 모션 별 움직이나 연결은 훨씬 자연스럽고 부드러워졌다. 비행 신, 자동차 드리프트 신, 추격 신 등과 같은 역동적인 액션 신에서 관객들은 실제보다 더 실감나는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CES 내 CJ 4DPLEX 부스에서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시네마용 고휘도 초광각 줌렌즈’도 소개된다. 현재 개발 중인 이 렌즈는 직사각형 구조의 상영관에서 같은 공간 내 큰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 보다 큰 화면에서 4DX를 즐길 수 있게 한다.

CJ 4DPLEX는 극장 로비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로 컴퓨터 비전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AR RPG(Role-Playing Game)를 선보인다. 이 게임은 4DX 캐릭터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담은 게임으로, 총 5개의 퀘스트로 구성돼 있다. 한번에 최대 12명이 참가 가능하며 마지막 퀘스트에서는 4인이 한 팀이 되어 괴수를 무찌른다.

CJ 4DPLEX 김종열 대표는 “CJ 4DPLEX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CES 2020에서 4면 스크린 X, 차세대 4DX 좌석, 최첨단 모바일 AR RPG 등을 통해 미래 영화관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신기술 역량을 집중해 차세대 신기술로 상영 산업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