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지니뮤직 조훈 대표. / 이승현 기자 lsh87@
지니뮤직 조훈 대표. / 이승현 기자 lsh87@
지니뮤직의 조훈 대표가 10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지니뮤직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가상형 실감음악 ‘버추얼 플레이(Virtual Play)’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버추얼 플레이(Virtual Play)는 지니뮤직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 최첨단 ICT 기술과 음악 콘텐츠를 융합해 제공하는 가상형 실감음악 서비스이다. 지니뮤직은 이 같은 초고화질 실감 콘텐츠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니뮤직은 KT 슈퍼VR과 콜라보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날 세계 최고화질 360도 3D-8K VR 기술로 구현한 그룹 마마무의 가상형 실감 음악 VP 음반을 출시했다. 이 음반에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주목 받는 마마무의 공연 콘텐츠 5곡이 수록됐다. ‘데칼코마니’ ‘고고베베’ 등 마마무의 대표 곡들이 1인칭 시점에서 감상할 수 있는 ‘나만을 위한 콘서트’로 새롭게 연출, 제작된 것이다.

조훈 대표는 “과거부터 음악 플레이어의 기술 혁신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음악 콘텐츠의 가치를 제공하며 소비 패턴을 변화 시켜 왔다”며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가상형 실감음악VP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듣고 보고 실감하는 가치를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마무의 VP 음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사업진흥원에서 주관한 2019년 디지털콘텐츠 사업 부문에서 동반성장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더불어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수출전략형 5G 실감형 콘텐츠 서비스 사전제작 지원 사업’으로 채택돼 해외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지니뮤직은 향후 5년간의 실감형 콘텐츠 생태계 구축 전략도 마련했다. K팝 콘텐츠 기업과 협업해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5G 기반 가상형 실감음악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글로벌 케이팝 팬덤 대상의 VP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주사인 KT의 슈퍼VR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편 LG유플러스를 비롯한 국내 최강의 콘텐츠 파워를 보유한 CJ ENM과도 협력을 강화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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