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어쩌다 발견한 하루’ 스틸컷./사진제공=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스틸컷./사진제공=MBC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측이 6일 눈물을 흘리는 이나은(여주다 역)과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김영대(오남주 역)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앞서 오남주(김영대 분)는 여주다(이나은 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전교생 앞에서 “나에게 여자는 여주다 하나다”라고 선언했다. 사랑의 라이벌인 이도화(정건주 분) 앞에서도 거리낌 없이 여주다를 ‘내 여자’라고 칭하는 등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조금씩 가까워져 가는 ‘남주다 커플’ 앞에 역경이 도사리고 있었다. 평소 오남주를 좋아하며 여주다를 괴롭히던 스리고 여학생 무리에 이어 오남주의 어머니인 차지현(지수원 분)마저 가세했기 때문이다. 여주다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 중이던 오남주의 앞에 나타난 차지현은 아들을 심하게 꾸짖었고, 여주다를 찾아가 뺨을 때리며 아들을 향한 마음을 포기하도록 강요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공개 된 사진에는 어딘가로 떠나는 듯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오남주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오남주는 스리고 학생들에게 둘러싸인 채 어두운 표정으로 학교를 나서고 있다. 그를 둘러싸고 배웅하는 스리고 학생들은 서럽게 눈물을 흘리고 있다.

또한 계단을 내려가는 그의 앞을 막아서고 눈물을 흘리는 여주다와 그런 그를 슬픈 표정으로 바라보는 오남주의 시선이 아련한 분위기를 유발한다. 순정만화 속 세상의 진짜 주인공인 ‘남주다 커플’이 고난을 이겨내고 사랑을 이루게 될지 주목된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6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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