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윤종신. / 제공=JTBC ‘방구석1열’
가수 윤종신. / 제공=JTBC ‘방구석1열’
디즈니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에서다.

이날 ‘방구석1열’은 디즈니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근 실사 영화로 나온 ‘알라딘’과 ‘라이온킹’을 다룬다.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한창완 교수와 배순탁 작가, 변영주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변영주 감독은 ‘알라딘’의 모티브가 된 ‘천일야화’에 대해 “실사 ‘알라딘’을 이야기할 때 자스민 공주가 능동적으로 변했다고 하는데 사실 ‘천일야화’를 보면 이미 예전부터 능동적이고 현명한 여성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창완 교수는 “디즈니는 시기와 시대에 맞춰 여성 캐릭터를 잘 변형시켜 왔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디즈니 공주들의 변화를 보면 점점 여성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고 MC 윤종신도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증거 같다”며 공감을 표했다.

또한 변영주 감독은 ‘알라딘’의 엔딩에 대해 “왜 알라딘은 자스민과 술탄에게 각각 3개의 소원을 빌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았을까? 그들도 빌고 싶은 소원이 얼마나 많았겠느냐”며 “이 영화의 교훈은 ‘극적인 상황에서 냉정해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고 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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