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가진 소니픽처스와 마블 영화 제작사인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사이의 협상이 결렬되서다.
할리우드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20일(현지시간) “스파이더맨을 더는 마블 세계관(MCU)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블의 모회사인 디즈니는 향후 제작될 스파이더맨 영화에서의 수익 지분을 늘리려 했으나, 현재 계약 조건을 유지하려는 소니 측의 반대로 합의가 깨졌다.
스파이더맨은 복잡한 판권 문제에 얽혀 있었다. 만화 제작사였던 마블은 월트디즈니에 인수되기 전 경영난으로 일부 캐릭터의 판권을 팔았고, 이때 스파이더맨의 판권이 소니픽처스에 넘어갔다.
그러다 2015년 마블과 소니가 스파이더맨 영화 공동 제작에 합의했고, 마블 시리즈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 처음으로 스파이더맨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배우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마블 최고의 흥행작이었던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엔드게임’ 등에서 주요 캐릭터로 입지를 굳혔다. 여기에 최근 개봉한 솔로 무비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까지 스파이더맨 시리즈로만 전 세계적으로 80억달러(약 9조 6천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임 맥밀런 할리우드 전문 리포터는 “스파이더맨이 마블을 떠날 경우, 소니보다는 마블 쪽에 훨씬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할리우드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20일(현지시간) “스파이더맨을 더는 마블 세계관(MCU)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블의 모회사인 디즈니는 향후 제작될 스파이더맨 영화에서의 수익 지분을 늘리려 했으나, 현재 계약 조건을 유지하려는 소니 측의 반대로 합의가 깨졌다.
스파이더맨은 복잡한 판권 문제에 얽혀 있었다. 만화 제작사였던 마블은 월트디즈니에 인수되기 전 경영난으로 일부 캐릭터의 판권을 팔았고, 이때 스파이더맨의 판권이 소니픽처스에 넘어갔다.
그러다 2015년 마블과 소니가 스파이더맨 영화 공동 제작에 합의했고, 마블 시리즈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 처음으로 스파이더맨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배우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마블 최고의 흥행작이었던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엔드게임’ 등에서 주요 캐릭터로 입지를 굳혔다. 여기에 최근 개봉한 솔로 무비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까지 스파이더맨 시리즈로만 전 세계적으로 80억달러(약 9조 6천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임 맥밀런 할리우드 전문 리포터는 “스파이더맨이 마블을 떠날 경우, 소니보다는 마블 쪽에 훨씬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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