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방송 화면 캡처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확보하며 토요 예능 시청률 1위,, 2049 시청률 1위를 동시에 석권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에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은 11.5%,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5%(수도권 가구 2부 기준)로 전주 대비 모두 3%P 상승세를 보이며 동시간대 1위, 토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전주 2.9%에서 4.2%로 1.3%P상승해 토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이날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귀여운 반전 매력이 빛을 발했다. 지난 주에 이어 엄현경과 식량 탐사에 나선 정찬성은 갯벌에서 자신의 특기인 ‘잽’을 이용해 새우 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새우는 안보이고, 조그만 꽃게가 나타나자 정찬성은 한발 뒤로 물러서며 “나 게 너무 무서워”를 연발하며 약한 모습을 선보였다. 엄현경은 “파이터가 겁이 그렇게 많을 수가 있는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찬성이 계속 “물지 않겠죠?”라고 되묻자 엄현경은 “유행어가 되겠다”며 놀렸다. 이에 정찬성은 의외로 “벌레, 높은 곳, 물, 게를 무서워한다”며 귀하게 자란 티를 내 웃음을 안겼다.

하루종일 공복에 시달린 병만족은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잡은 작은 꽃게로 꽃게탕을 끓여 허기를 달랬다. 미나는 작은 꽃게 맛을 보더니 “크기는 작아도 싱싱한 꽃게 맛”이라며 활짝 웃음꽃을 피웠다.

밤새 모기와 허기에 시달린 병만족은 맹그로브 이틀째, 아침부터 조조 식량 사냥에 나섰다. 정찬성은 “이렇게 오랫동안 굶어본 건 처음이다. 아주 뭐하나 걸리기만 해!”라며 파이터 근성을 보였다. 이에 응답이라도 하듯 현우와 엄현경은 수풀에서 ‘닭 소리’를 감지하고 흥분했다. 정찬성은 일행들이 닭을 몰자 단 한번에 맨손으로 야생닭을 휘어잡았다. 현경은 “어제 꽃게는 무서워하더니 닭은 전혀 안무서워하네”라며 그의 실력을 칭찬했다. 찬성 역시 밥먹을 생각에 환하게 웃으며 흡족해했다. 이 장면은 이날 13.5%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야생닭 사냥 성공의 기쁨도 잠시, 일행들은 자신들이 머문 수풀이 불개미 지옥이었음을 깨달았다. 카메라 감독은 물론, 현우까지 온몸에 불개미 떼 습격을 받고 불개미를 떼내느라 허둥지둥댔다. 급기야 현우는 불개미에 물리고, 열사병까지 겹쳐 탈진으로 쓰러졌다. 병만족이 과연 이 지옥같은 맹그로브에서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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