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영화 ‘생일’에서 평소와 달리 감정을 억누르는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생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종언 감독과 배우 설경구, 전도연이 참석했다.
설경구는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안고 살아가는 아빠 정일 역을 맡았다. 설경구는 극 중 아들 수호를 추모하며 생일 파티는 여는 마지막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설경구는 “20년 넘게 연기했지만 30분 넘게 롱테이크로 촬영한 것은 처음이었다”며 “촬영 날이 많이 덥고 힘들었음에도 50명 정도의 인원이 하나의 호흡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한 설경구는 “평소 연기할 때보다 감정을 억눌렀다”면서 “촬영이 종료되고 현장에서 더 깊이 울었다”고 설명했다.
설경구는 이번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이미 잡혀있던 스케줄도 조정했다고 밝혔다. 설경구는 “시인은 시를 썼고 소설가는 소설을 썼다. 왜 영화는 없을까라고 생각했다.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일주일간 고민하고 스케줄에 대해 (관계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 오는 4월 3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18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생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종언 감독과 배우 설경구, 전도연이 참석했다.
설경구는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안고 살아가는 아빠 정일 역을 맡았다. 설경구는 극 중 아들 수호를 추모하며 생일 파티는 여는 마지막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설경구는 “20년 넘게 연기했지만 30분 넘게 롱테이크로 촬영한 것은 처음이었다”며 “촬영 날이 많이 덥고 힘들었음에도 50명 정도의 인원이 하나의 호흡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한 설경구는 “평소 연기할 때보다 감정을 억눌렀다”면서 “촬영이 종료되고 현장에서 더 깊이 울었다”고 설명했다.
설경구는 이번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이미 잡혀있던 스케줄도 조정했다고 밝혔다. 설경구는 “시인은 시를 썼고 소설가는 소설을 썼다. 왜 영화는 없을까라고 생각했다.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일주일간 고민하고 스케줄에 대해 (관계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 오는 4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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