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미래의 미라이’ 포스터/사진제공=얼리버드픽쳐스
영화 ‘미래의 미라이’ 포스터/사진제공=얼리버드픽쳐스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미래의 미라이’가 지난 16일 개봉 첫날 호소다 마모루 감독작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미래의 미라이’는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쿤이 여동생 미라이가 생긴 후 달라진 변화 속에서 미래에서 온 동생 미라이를 만나게 되고, 시공간을 초월한 특별한 환상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래의 미라이’는 개봉일인 16일 1만6169명(누적 관객 수 1만9789명)을 동원했다.
이는 기존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국내 최고 흥행작인 ‘늑대아이'(오프닝 6064명·누적 33만9217명)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던 ‘괴물의 아이'(오프닝 1만5416명·누적 224,889명), 그리고 ‘썸머 워즈'(오프닝 1만1270명·누적 13만3946명), ‘시간을 달리는 소녀'(오프닝 1566명·최종 6만813명) 등 기존 전작들의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에 ‘미래의 미라이’로 경신해나갈 흥행 기록들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래의 미라이’는 같은 날 개봉한 애니메이션 ‘언더독’과 ‘그대 이름은 장미’ 등 한국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개봉관 숫자 대비 괄목할만한 스코어를 기록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일상에서의 판타지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그려내며 관객들의 지지를 받아왔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전작들처럼 ‘미래의 미라이’ 역시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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