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가로채널’ 방송 화면/사진제공=SBS
‘가로채널’ 방송 화면/사진제공=SBS
‘가로채널’ 방송 화면/사진제공=SBS

SBS ‘가로채!널’(이하 ‘가로채널’)이 꾸준한 시청률 상승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가로채널’은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2049 타깃 시청률’ 2%(닐슨코리아)로 4주 연속 자체 최고 수치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가구 시청률은 3.7%(수도권 가구시청률 1부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역시 4.9%까지 치솟으며 모든 수치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는 홍은동 포방터 시장을 찾아간 양세형과 ‘강.하.대 – 강호동의 하찮은 대결'(이하 ‘강하대’)에 등장한 승부사 김종국과의 대결 현장, 그리고 블랙핑크 멤버들이 반려동물과 함께한 일상이 공개됐다.

양세형이 직접 기획하는 ‘맛집장부-맛.장’(이하 ‘맛장’)에서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포방터 시장을 찾아갔다. 양세형은 설레는 마음으로 백종원의 극찬을 받은 돈가스집을 찾았지만 번호표를 받지 못해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당황한 양세형은 “백종원 선생님 찬스를 쓰겠다”며 백종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백종원도 “긴 대기줄 때문에 못 먹었다”며 “먹으려면 최소 새벽 5시에는 가야한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백종원은 양세형에게 “간 김에 닭곰탕 집에 가보라”며 ‘골목식당’에서 분노유발자(?) 아들로 화제가 됐던 홍탁집을 점검해달라는 기습 미션을 줬다.

양세형은 닭곰탕 집으로 변신한 홍탁집을 찾았다. 양세형은 가게 벽에 붙은 손님들의 후기 메시지를 비롯해 친절도, 김치 상태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맛장 암행어사’의 면모를 톡톡히 드러냈다. 이후 닭곰탕의 맛에 감탄하며 폭풍 먹방을 선보인 양세형은 홍탁집 아들에게 인터뷰를 시도했다.

양세형은 “백종원 선생님께 많이 혼났는데 미울 때도 있었느냐”고 물었다. 홍탁집 아들은 “후회는 했다. 방송이 나가고 욕을 많이 먹다 보니 오기도 생겼고 목표도 생겼다”고 답했다. 그는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양세형 역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게 보인다”고 말했다. 개선된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긴 홍탁집 아들의 고백은 4.9%로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강하대’에는 강호동의 연승 행진을 막기 위해 ‘숙명의 라이벌’ 김종국이 등장했다. 김종국은 초반부터 기선 제압을 하기 위해 VJ로 변신해 강호동을 놀래켰다. 두 사람은 본 경기를 앞두고 샅바 싸움까지 치르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본격적인 ‘강하대’ 대결이 시작됐다. 대결 종목은 ‘봉지 야구’였다. 야구 방망이로 봉지를 쳐서 봉지가 더 멀리 날린 사람이 이기는 경기. 엄청난 승부욕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선후공 결정에도 끊임없이 실랑이를 벌였다. 결국 먼저 도전한 김종국은 헛스윙 탓에 기대에 못 미친 0.7m를 기록했다. 강호동은 이보다 먼 기록으로 승리하며 10년의 라이벌 역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6연승을 달성한 강호동은 환호하며 기뻐했고 김종국은 한숨을 쉬며 ‘얼굴 탁본’ 벌칙을 받았다.

블랙핑크는 반려동물과 함께한 브이로그를 선보였다. 지수는 반려견 달곰이의 개인기를 자랑했다. 제니는 반려견 쿠마를 화보 촬영 현장에 데려갔다. 쿠마는 ‘최애’ 간식 황태를 앞에 두고 한국어와 영어 모두 알아듣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니는 또 다른 반려견 카이도 소개했다. 로제는 반려 물고기 주황이를 소개했다. 로제는 주황이가 물고기임에도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주황이는 사람의 손을 피하지 않고 애교까지 부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고양이 리오와 루카를 키우는 리사까지 블랙핑크 멤버들은 모두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편안한 일상을 자랑했다.

‘가로채널’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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