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배우 유연석이 눈빛만으로 절절한 순애보를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서다.

‘미스터 션샤인’은 매회 시청률 상승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1일과 2일 방송에서는 유연석의 열연이 돋보였다.

극중 구동매의 옷을 입은 유연석은 애절한 순애보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흔든다. 거침없는 태도로 긴장감을 조성하면서도, 한 사람만을 간절하게 품은 마음을 아프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그의 탄탄하고 깊은 연기 내공이 캐릭터의 매력을 높인다는 평이다.

남다른 눈빛으로 매회 명장면을 만들어낸다. 날 것 그대로의 사나운 시선에서 단숨에 애틋하고 절절하게 바뀐다. 지난 방송에서 동매는 애신(김태리)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고, 자리를 떠나는 애신의 뒷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계속 살리시네, 나를”이라며 혼잣말을 하는 그의 표정과 애달픈 눈빛은 그동안 보여준 차가운 동매와는 전혀 다른 쓸쓸하고 슬픈 얼굴이었다.

위기에서도 애신만을 떠올리는 그의 순애보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 몸을 가누지 못하는 동매가 겨우 시선을 돌려, 총을 쏜 자가 애신이 아닌지 확인하는 장면에서 유연석은 열연을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피를 토해내면서도 애신만을 걱정했다.

유연석은 지난 2일 방송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동매는 조선에 돌아온 단 하나의 이유였던 애신의 머리카락을 자르며 매서운 눈빛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붉어진 눈으로 감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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