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정글의 법칙’ 멕시코 편 최종회/사진제공=SBS
‘정글의 법칙’ 멕시코 편 최종회/사진제공=SBS
SBS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가 부동의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는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을 통틀어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된 멕시코 편 마지막 여정은 평균 11.3%, 최고 12.8%(수도권 가구 시청률 2부 기준)로 금요 최강 예능의 면모를 과시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은 4.9%, KBS2 ‘VJ특공대’는 4.3%, JTBC ‘랜선라이프’는 1.8.0%,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9.5%를 기록했다. ‘정글의 법칙’만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보였다.

이날 ‘정글의 법칙’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천혜의 절경 마리에타 섬을 소개했다. 특히 병만족은 섬으로 가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상상하지도 못했던 혹등고래와 만나게 됐다. 한번 보기도 힘든 혹등고래의 점프를 수십 번이나 볼 수 있었다. 시청자들에게도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히는 감동을 줬다.

병만족이 찾은 마리에타 섬 히든비치는 하루에 최대 15명, 30분간만 머물수 있는 유네스코 보호지역이었다. 위너의 승훈은 “영화 세트장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줄리엔 강 역시 “우리 여기서 생존하면 안돼요?” “일주일도 생존 가능하다”며 히든비치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 장면은 이날 12.8%로 최고의 1분을 장식하기도 했다.

병만족장은 김준현, 최현석과 함께 최종 미션으로 치아피스 밀림 속 거대한싱크홀, 앵무새 동물 탐사에 나섰다. 외줄에 몸을 맡기며 150m를 초고속 하강한 김병만과 일행은 멕시코 생존 끝에서 초록 앵무새가 무리지어 나는 모습을 보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현석 셰프가 마야의 후예 라칸돈족에게 피시타코, 치킨 스테이크 등 최고의 만찬을 선물했다. 요리를 맛본 라칸돈족은 “여태껏 먹어보지 못한 완전 다른 맛”이라며 최고의 칭찬을 해 최현석 셰프를 만족시켰다.

병만족은 망가진 골프대를 직접 보수해주고,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를 선물해 라칸돈족 어린이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병만족은 보수를 마친 골프대 앞에서 어린이들과 축구 시합도 하면서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다음 주부터는 38번째 여정으로 ‘정글의 법칙 in 사바’가 새롭게 시작된다. 워너원, 에이핑크 등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정글의 법칙 in 사바’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시청자를 찾아간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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