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아이언 / 사진=텐아시아 DB
아이언 / 사진=텐아시아 DB
전 여자친구를 폭행해 상해를 입히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힙합 가수 아이언이 항소심 재판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제4형사부는 이날 오후 상해, 특수 협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아이언에 대한 첫 번째 항소심 공판을 연다. 앞서 1심 재판부가 아이언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으나 아이언과 검찰 측 모두 항소했다.

아이언은 1심 재판 당시 “일부 폭행을 가한 것은 정당방위”라며 무죄를 주장해왔다. 뺨을 때린 것은 전 여자친구인의 요구에 의한 것이었으며, 손가락과 뼈 골절은 몸싸움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 여자친구 측은 “아이언은 피해 여성에게 폭행 및 상해를 가한 후 피해여성이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못하게 하려고 피해 여성에게 협박을 가하면서 흉기인 길이 32cm의 식칼을 사용하여 자해하고, 이를 피해 여성이 한 것이라고 알릴 것이라고 피해여성을 협박했다. 이는 1심 판결문에 의하여, 명확히 확인되는 사실”이라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입장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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