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 사진제공=KBS2 ‘셀럽피디’
/ 사진제공=KBS2 ‘셀럽피디’
KBS2 새 파일럿 프로그램 ‘셀럽피디’ 허정민이 빈병을 팔아서 무전여행을 가겠다는 야심찬 기획을 세웠다.

‘셀럽피디’는 스타가 직접 PD가 되서 기획부터 취재, 출연까지 도맡는 본격 셀프 프로듀싱 프로그램이다. 개그맨 양세찬,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래퍼 마이크로닷, 배우 허정민까지 네 명의 PD 도전기가 펼쳐진다.

공개된 사진 속 허정민은 ‘빈병 팔아, 무전여행’이라는 제목 아래 일정이 비어있는 스케치북을 들고 암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에서는 허정민이 장갑을 끼고 빈병을 수집하는 장면이 담겼다. 퀭한 눈빛으로 쭈그리고 앉아 열심히 빈병을 감별하는 허정민의 애잔한 모습은 웃음을 유발한다.

마지막 사진에는 눈에 확 띄는 형광색 유니폼으로 맞춰 입은 ‘빈병 여행단’ 3인의 모습이 담겼다. 허정민을 제외한 두 명의 멤버는 지금껏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기회가 없었던 10년차 이상 대학로 연극배우들이다. 이들은 방송 출연의 들뜬 마음도 잠시 ‘잘못 걸렸구나’라는 표정으로 바뀌었다.

출발 전부터 고생길이 훤한 ’빈병 팔아 무전여행’이 가능할 지 궁금한 가운데, 허정민은 “진짜 짠내가 뭔지 보여주겠다”며 남다른 각오와 의지를 다졌다.

‘셀럼피디’는 오는 1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