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장성규 아나운서. / 사진제공=JTBC
장성규 아나운서. / 사진제공=JTBC
“저에게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해요.” JTBC 장성규 아나운서가 진지하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책카페 북바이북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의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 방송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할 때 진행을 맡았는데, 오늘은 다르다. JTBC 입사 7년 만에 출연자로 앉아서 내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가수 윤종신과 더불어 ‘방구석1열’의 MC를 맡는다. ‘방구석1열’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 방에 모여 영화와 인문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두 사람 외에도 유시민 작가, 변영주 영화감독, 정윤철 영화감독 등이 출연한다. 이날 오후 6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장 아나운서는 “‘방구석1열’에서 영화를 잘 알지 못해도 좋아하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4회 녹화를 마쳤는데, 좋아하는 이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아울러 “첫 녹화 전날 잠을 설칠 정도로 긴장했는데 윤종신과 유시민 작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안해졌다.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스로 “영화를 잘 모른다”고 했지만, 윤종신과 변영주 감독은 “장성규의 말을 듣고 감탄할 때가 있다”고 칭찬했다.

장성규는 “앞서 ‘전현무를 꿈꾼다’고 해서 많은 이들이 프리 선언을 하는 게 아니냐고 생각하더라. 그게 아니라, 최종 목표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것”이라며 “수상 소감도 미리 준비해놨기 때문에 이 방송을 기회 삼아 소감을 말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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