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방송인 김생민 / 사진제공=KBS
방송인 김생민 / 사진제공=KBS
방송인 김생민이 성추행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생민은 2일 소속사 SM C&C를 통해 “10년 전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 “제 행동에 대해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했다. 죄송한 마음 뿐이다”고 밝혔다.

2일 한 매체는 김생민이 과거에 출연하던 프로그램의 스태프들에게 성추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김생민은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소속사 또한 “평소 성실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김생민이기에 더욱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다음은 김생민의 사과문 전문.

김생민 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습니다.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립니다.

그리고 그 날, 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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