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저글러스’ 강혜정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저글러스’ 강혜정 / 사진=방송 화면 캡처
강혜정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활약하고 있다.

KBS2 ‘저글러스’에서 강혜정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그는 15년차 주부이자 신입 저글러 왕정애 역을 맡아 실제 신입사원을 보는 듯한 어리숙한 모습과 익살스러운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왕정애는 사채 빚만 남기고 갑자기 사라진 남편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렸고, 결국 나이를 속이고 동생의 이름을 빌려 신입 비서로 취업에 성공했다. 사회생활을 처음 해보는 탓에 전문 용어도 모르고 복사기 사용법을 몰랐지만, 끈기와 굳은 의지로 고된 업무도 막힘 없이 해내는 모습으로 소소한 감동을 전달했다.

특히 강혜정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얇은 오피스룩만을 입고 끊임없이 달리는가 하면, 모르는 사람에게 물 따귀를 맞고 길 바닥에 넘어지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으로 드라마를 향한 무한 애정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렇듯 강혜정은 세심한 캐릭터 표현과 실감 나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시청률 1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왕정애 캐릭터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며 앞으로 그가 보여줄 또 다른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저글러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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