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매드독’ 속 정보석, 홍수현의 긴장감 넘치는 회동이 포착됐다. 이와 함께 독기로 가득찬 최원영의 눈빛은 긴장감을 더한다.
태양생명 회장 차준규(정보석)가 검찰에 출석하는 통쾌한 엔딩을 선사한 ‘매드독’ (극본 김수진, 연출 황의경) 측은 23일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진실이 세상에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생존을 모색하는 태양생명과 JH그룹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매드독’ 수장 최강우(유지태)는 태양생명을 위기로 몰아넣는 통쾌한 복수전을 펼쳤다. JH그룹 경영권 승계에 이용된 차준규의 차명계좌를 찾아내 지검장 온주식(정영진)에게 내민 것.
차준규를 먼저 저격해달라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 온주식은 태양생명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태양생명 전무 차홍주(홍수현)가 주한항공 증편을 허락한 국토교통부 관계자와 만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반격이 펼쳐질 것을 암시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은밀한 회동을 갖는 태양생명 차준규와 차홍주의 모습이 담겨 있다. 분노로 일그러진 차준규의 표정과 차홍주의 차가운 눈빛에서 위기가 고조되고 있음이 느껴진다. 이에 검찰조사까지 받은 태양생명이 어떻게 난관을 빠져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또 다른 사진에는 JH그룹 부회장 주현기(최원영)의 섬뜩한 눈빛이 포착됐다. 묘한 비장함까지 흐르는 분위기는 범상치 않은 반격이 기다리고 있음을 예고한다. 앞서 태양생명은 주한항공 801편 블랙박스 원본을 찾기 위해 주현기를 끊임없이 위기로 몰아넣었던 상황. 이에 제대로 분노한 주현기가 준비한 반격의 카드는 무엇일지 기대를 높인다.
‘매드독’ 제작진은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진실을 세상에 밝히려는 ‘매드독’이 포위망을 점점 좁혀오면서 태양생명과 JH그룹의 위기감이 한껏 고조된다”며 “태양생명과 JH그룹의 전면전이 살벌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궁지에 몰린 태양생명과 JH그룹의 숨 막히는 전쟁이 담긴 ‘매드독’ 14회는 오늘(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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