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JTBC ‘전체관람가’ 봉만대 감독(위)과 권오중·임하룡·기태영 / 사진제공=JTBC
JTBC ‘전체관람가’ 봉만대 감독(위)과 권오중·임하룡·기태영 / 사진제공=JTBC
JTBC ‘전체관람가’의 봉만대 감독이 가족영화를 공개한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전체관람가’에서는 두 번째 주자 봉만대 감독이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과 영화 촬영 현장이 공개된다.

평소 봉만대 감독은 ‘에로 영화계의 거장’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독보적인 스타일의 연출로 평가받는 감독이다. 그런 봉만대 감독이 이번 작업을 통해서 ‘에로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금까지 연출했던 작품 중에 19금이 아닌 작품이 없었다는 봉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미니멀리즘’ 즉, 가족 간의 미니멀리즘을 그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봉만대 감독의 단편영화 ‘양양’은 중풍에 걸린 아버지를 모시지 않으려는 두 아들 간의 갈등과 이를 지켜보는 아버지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린 휴머니즘 가족 영화이다. 이번 영화에는 배우 임하룡·권오중·기태영 등이 출연한다.

방송 전 온라인 시사회에서 먼저 영화를 본 관객단은 ‘에로 편견을 엎다’, ‘현실성 있는 내용,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등의 호평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공개된 영화를 본 ‘전체관람가’의 감독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감독들은 ‘배우 임하룡의 연기에서 울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하면서도 영화에 대해 신랄한 비평을 이어갔다.

에로 탈피를 선언한 봉만대 감독의 단편영화 ‘양양’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전체관람가’에서 전격 공개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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