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배우 박광현이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미소짓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박광현이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미소짓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 출연 중인 배우 박광현이 “꺼지고 또 꺼져”라는 애드리브를 유행어로 밀고 있다고 밝혔다.

박광현은 15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극 중에서 애드리브를 거의 안했는데 최근에는 좀 필요한 것 같아서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근에 ‘너 꺼져’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내가 ‘너 꺼져. 꺼지고 또 꺼져’라고 했다. 그랬더니 반응이 되게 좋다고 매니저가 전해줘서 본격적으로 밀어볼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 나오면 어디에다 ‘꺼지고 또 꺼져’를 넣으면 될지 고민한다”며 “화제가 됐던 멍멍, 꿀꿀도 애드리브로 넣은 건데 ‘꺼지고 또 꺼져’가 유행어 될 때까지 밀어볼 계획”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꺼지고 또 꺼져’라는 대사를 활용해 광고도 찍으면 참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전등이 꺼지고 또 꺼져’ ‘벌레야 꺼지고 또 꺼져’ ‘시동이 자꾸 꺼지고 또 꺼져’ 등 접목할 수 있는 게 참 많은 것 같다”며 “제가 특허낸 대사로 광고를 찍으면 참 재밌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김은향(오윤아)의 남편 추태수 역을 맡은 박광현은 구세경(손여은)과 불륜으로 딸을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 이후에도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뻔뻔한 캐릭터로 열연을 펼쳤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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