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의 김건모가 ‘팥빙술’로 관심을 끌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미우새’에서는 김건모가 ‘팥빙술’을 제조해 최고의 1분 23.3%를 기록했다.

이날 김건모는 냉장고에 얼려둔 소주 얼음을 김종민에게 공개하며 “여름엔 한 잔씩 먹기 귀찮다. 하나 물고 슬슬 취하면 된다”는 ‘소주 장인’다운 이론을 밝혔다.

이어 빙수기에 소주 얼음을 갈아 팥 한 숟가락과 견과류, 아이스크림까지 썰어 넣어 팥빙수가 아닌 ‘팥빙술’을 만들어냈다. 소주 트리, 소주 정수기, 소주 분수에 이은 소주 빙수는 역시 ‘소주 장인’다운 행보였다.

김종민은 진한 소주 맛에 오만상을 찌푸리면서도 “이건 획기적이에요. 특허 내야 할 것 같아요”라며 숟가락으로 건배하고 한 입 먹은 뒤 머리 위에 숟가락을 털어 보이기까지 했다.

게스트로 스튜디오에서 함께한 연정훈 역시 “오늘 한 번 얼려봐야겠는데요”라며 함박 미소를 지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상민의 ‘궁셔리’ 초저가 일본여행도 계속됐다. 이상민은 수산시장에서 회를 산 뒤 공원에서 먹어 비용을 절감했다. 일본 포장마차 거리를 찾아가 저녁을 먹는 중에는 현지에서 득템한 생고추냉이와 상어 가죽 미니 강판을 꺼내 들었다.

일본인 점원들은 깜짝 놀라며 연신 “스고이(대단하다)”를 외쳤다. 이상민이 ‘각방’이라고 자부했던 숙소는 하루 숙박료가 2만 5천 원인 캡슐형 호텔. 준영은 충격에 휩싸였지만 “그래도 실내에서 자네요”라며 비박이 아닌 것에 감사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