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군주’ 방송화면
사진=MBC ‘군주’ 방송화면
‘군주’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13일 방송된 MBC ‘군주'(연출 노도철, 박원국 극본 박혜진, 정해리)에서는 대목(허준호)이 결국 죽음을 맞이했고, 세자 이선(유승호)과 한가은(김소현)은 조선의 왕과 중전이 됐다.

이날 우보(박철민)는 짐꽃환 해독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세자는 대목을 찾아가 “짐꽃환 해독제가 완성되었소. 이제 그대는 두번 다시 짐꽃환으로 세상을 겁박할 수 없을 것이요”라고 말했다. 이에 대목은 “다른 방도를 찾으면 됩니다. 1000년을 이어온 편수회입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세자는 “오늘 편수회가 뿌리채 뽑혀 날아가는 걸 보게 될 것이오”라고 경고했고, 대목과 편수회를 추포할 것을 명했다. 대목은 투항하는 것을 거부했고 결국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이어 세자는 천민 이선(엘)을 찾아가 해독제를 건네며 “날 믿지 못 하겠다면 가은이를 믿고 받아다오”라고 말했다. 이선은 “가은 아가씨가 주는 거라면 독이라도 상관 없겠지요”라고 답하며 해독제를 삼켰다.

세자는 떠나는 이선에게 “살아만 있다면 언젠가 오해를 풀 날도 있겠지. 운명이 우리의 우정을 시험했지만 넌 영원히 내가 처음으로 사귄 동무다”라고 말했다. 한가은은 “이선아, 우리 다시 예전처럼 지낼 수는 없는 거야? 가족으로 친구로 계속 함께하면 안될까?”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선은 “되돌리려 해봐야 되돌릴 수 없는 일입니다”라고 말한 뒤 떠났다.

이후 세자는 한가은에게 “이젠 항상 너와 함께하고 싶구나. 내 영혼이 닿는 깊이만큼 넓이 만큼 널 은해한다. 언젠가 하늘의 부름을 받더라도. 죽어서도 너를 은해할 것이야”라고 고백했고, 한가은은 “언제까지나 전하와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하지만 위기는 끝나지 않았고, 현석(송인국)이 한가은을 해치려 했다. 그 때 이선이 나타나 한가은을 구하고 자신은 죽음을 맞이했다. 이선의 죽음에 세자와 한가은은 오열했다. 그 후 1년 뒤 세자와 한가은은 백년가약을 맺었고, 세자는 백성을 위한 군주가 될 것을 약속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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