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에릭, 나혜미 / 사진=E&J 엔터테인먼트
에릭, 나혜미 / 사진=E&J 엔터테인먼트
그룹 신화 에릭, 배우 나혜미 부부가 ‘남몰래 입국’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에릭이 공식 사과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일 결혼식을 올리고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다. 에릭과 나혜미에게 의상을 협찬한 협찬사 측이 기자들에게 공항 패션 사진 취재를 위해 입국 시간과 게이트를 고지했으나, 두 사람이 이와 다른 게이트로 나온 것. 게다가 에릭과 나혜미는 결혼 전 일체 협찬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던 바, 논란이 거세졌다.

이에 대해 에릭은 같은 날 오후 소속사 E&J엔터테인먼트 측 공식 SNS를 통해 “이른 아침부터 저희를 취재 해주시려 나왔다가 허무하게 돌아가셨을 기자님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입국 취재에 대해 전혀 전달받은 바 없었고, 입국 시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협찬이 아닌 매체들이 없을 것으로 고려해 저희들이 평소에 편하게 입던 옷을 입고 매니저에게 전달받은 대로 C 게이트로 입국했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이어 “출국 시에는 밤 11시50분 항공편, 너무 늦은 시간이므로 기자분들께 알리진 않았지만 혹시 모를 취재진 앞에 너무 편한 저희들 의상으로 나타나기 염려스러워 스타일리스트에게 스타일링을 부탁해서 착장을 하고 출국을 했따”며 “협찬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납 의상”이라고 말했다.

출국 시 혹시 모를 기자들에 의해 사진이 촬영될 수 있으니 반납용 스타일링을 착장했으나, 당시 취재 매체가 없어 조용히 출국했다는 것. 입국 시에는 전달받은 사항이 없어 매니저로부터 준비받은 차량과 가장 가까운 게이트로, 자신들의 옷을 입고 나오게 됐다는 설명이다.

에릭은 “가족들과 지인들께 조용히 축복받고, 행복한 발걸음을 내딛어야 할 시기에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께 폐를 끼치는 것 같아서 많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다시 한번 아침 일찍부터 허무한 발걸음 하신 기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걱정 끼쳐드린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마무리지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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