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이대연 / 사진제공=제이알이엔티
배우 이대연 / 사진제공=제이알이엔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아버지상을 연기해 우리에게 친숙한 중견 배우 이대연이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 드라마 ‘명불허전'(극본 김은희, 연출 홍종찬) 출연을 확정,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이대연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는 “이대연이 ‘명불허전’에서 극 중 연경(김아중)의 선임이자 흉부외과 전문의 ‘황교수’ 역을 맡아 의사로 변신한다”고 전했다. ‘명불허전’은 침을 든 조선 최고의 한의사 허임(김남길)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외과의 연경이 400년을 뛰어넘어 펼치는 조선 왕복 메디활극.

개성적인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무대-스크린-브라운관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해온 이대연은 영화 ‘차이나타운’ ‘순정’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우주의 별이”불어라 미풍아’ 등 수많은 작품에서 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적 연기를 펼친 연기파 중견 배우다.

최근 종영한 KBS ‘추리의 여왕’에서는 성실하고 자상한 아버지였으나 억울한 죽음을 맞는 택시기사로, 현재 방송 중인 KBS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에서는 가부장적이고 무뚝뚝하지만 자식을 향한 미안함과 후회를 간직한 옛 시대 아버지 ‘동철’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또한 최근 촬영을 마친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를 통해 하반기 스크린으로도 찾아갈 예정.

쉴 틈 없이 작품에 임하게 된 이대연 측은 ‘명불허전’을 통해 그간 선보였던 부드럽고 자상한 아버지의 이미지와 상반되는 엄격한 성격의 ‘황교수’로 강렬한 활약을 펼친다는 각오다. 한편 ‘명불허전’은 ‘비밀의 숲’ 후속으로 오는 8월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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