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추리의 여왕’ 스틸 / 사진제공=추리의여왕문전사, 에이스토리
‘추리의 여왕’ 스틸 / 사진제공=추리의여왕문전사, 에이스토리
‘추리의 여왕’ 권상우와 윤희석의 갈등이 커졌다.

권상우와 윤희석은 KBS2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에서 각각 마약반의 베테랑 형사 하완승과 설옥(최강희)의 남편이자 중앙지검 검사 김호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현직 형사 완승이 밝은 대낮부터 검사 호철의 멱살을 부여잡고 주먹을 날리기 직전의 대박사건 현장사진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추리의 여왕’ 5회의 한 장면으로 권상우와 윤희석의 일촉즉발 몸싸움 현장이 담겼다. 윤희석의 멱살을 꽉 부여잡고 있는 권상우는 이내 말이 통하지 않는 듯 주먹으로 안면을 강타하기 일보직전의 아슬아슬한 상황이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분노에 찬 권상우가 레이저 눈빛으로 상대를 쏘아보는 반면 멱살을 잡힌 윤희석 쪽은 되레 당당하고 차분한 표정으로 가소롭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어 과연 두 사람의 싸움이 촉발된 이유와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회 방송에서 설옥은 완승에게 자신의 남편이 중앙지검의 김호철 검사임을 밝힌 바있다. 이에 완승은 인상을 잔뜩 구기며 “나 검사 되게 싫어한다. 특히 중앙지검 그중에서도 김호철, 그 개자식”이라며 욕설을 날려 이들 사이의 질긴 악연이 암시됐다.

더군다나 이를 전해 들은 완승의 파트너형사 동기(김민재) 역시 “김검사 총각인데?”라며 “김검사 총각행세 하는 거야”라며 호철의 됨됨이를 파악할 수 있는 단초를 던져주기도 했다.

제작진은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호철의 등장은 극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와 함께 빈집털이로 위장된 살인사건의 결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아버지가 며느리 살해와 시체유기를 자백했지만 설옥의 날카로운 눈은 현장의 족적과 발크기가 일치하는 피해자의 남편 용출을 향하고 있는 상황.

한편, 지난 4회 방송 말미에는 “저 지금 집에 못 들어가요”라며 남편 호철의 전화를 단번에 끊어버린 설옥이 비장한 눈빛으로 “차용출 씨, 당신이 아내를 죽였나요”라며 남편의 범행을 확신하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오늘 방송에서는 진범의 정체와 교묘한 트릭을 밝혀낼 설옥의 본격적인 명탐정 활약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19일 오후 10시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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