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사진=SBS ‘귓속말’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귓속말’ 방송화면 캡처
‘귓속말’ 최고 시청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이 전국 시청률 15.0%, 수도권 시청률 16.7%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를 기록했다. 분당 시청률은 최고 시청률 18.74%로, 3회 최고 시청률을 3% 포인트 끌어올렸다.

최고 분당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마지막 장면이다. 요양원으로 엄마를 만나러 간 이동준(이상윤)은 박현수 형사로부터 ‘영주가 위험하다’는 다급한 전화를 받고, 영주를 구하기 위해 서둘러 법률회사 태백으로 향한다.

왜 영주에게 가지 않고, 이곳 태백으로 왔냐는 현수의 질문에 동준은 “강정일을 움직일 사람이 여기에 있다”며 수연이 자신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동준의 책상 서랍에 숨겨둔 마약을 수연의 책상 서랍에 옮겨 놓는다. 그리고 최일환과 강유택, 최수연이 모두 함께 있는 최일환의 집무실로 쳐들어가 강정일에게 전화한다.

그는 이어 “수연이는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될 것이며, 며칠 동안 최수연이 마신 차 속에 마약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그 나머지는 지금 수연의 책상 서랍 속에 있으며 경찰이 여기 대기 중이다”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강정일 씨, 당신 여자 보내드리죠. 내 비서 돌려주세요”라고 말한다. 최수연에게는 “살려 달라고 해. 아님 작별 인사를 하든지…”라면서 그녀를 완전히 좌절하게 만든다.

제작진 측은 “5회와 6회는 4회보다 더 재미있다. 앞으로 더 시원한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로 한 시간을 30분처럼 만들 터이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 드린다. 시청률이 가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은 모두 시청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귓속말’ 5회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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