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오마이걸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4번째 미니 앨범 ‘컬러링북’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걸그룹 오마이걸이 봄기운을 가득 안고 돌아왔다.
오마이걸은 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컬러링북(Coloring Book)’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오마이걸은 타이틀곡 ‘컬러링북’, 수록곡 ‘인 마이 드림스(In My Dreams)’, ‘퍼펙트 데이(Perfect Day)’ 무대를 꾸몄다.
오마이걸은 지난 8월 스페셜 앨범 ‘내 얘길 들어봐’ 이후 약 8개월 만에 신보를 발표했다. 오랜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오마이걸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리더 효정은 “수록곡까지 열심히 준비했다. 준비했던 것들을 무대 위에서 멤버들과 보여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은 멤버 지호의 생일이었다. 지호는 “생일에 쇼케이스를 열게 돼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타이틀곡 ‘컬러링북’뿐만 아니라 모든 곡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린은 “땅당해지고 싶을 때 듣는 노래”라며 ‘퍼펙트데이’를 추천했고, 지호는 봄과 어울리는 노래로 ‘인 마이 드림스’를 꼽았다. 그중에서도 타이틀곡 ‘컬러링북’은 제목처럼 오마이걸의 개성이 모두 녹아들었다고 강조했다.
오마이걸은 명랑하고 쾌활한 매력으로 날이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이다. 오마이걸은 “청량한 게 우리만의 매력인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소녀같다, 활발하다고 해주시는데 그게 우리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걸그룹 오마이걸 유아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4번째 미니 앨범 ‘컬러링북’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지난 3일 발표된 오마이걸의 ‘컬러링북’은 올레뮤직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호는 “아침에 우리가 차트 1위를 했다고 들었는데 믿지 않았다. 아침부터 큰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고 했고, 유아는 “처음으로 1위를 했는데 정말 감격스러웠다. 팬들과 회사 식구들 덕분이다”고 겸손함을 표현했다.
비니는 ‘컬러링 북’을 “봉숭아 빛깔이 컬러링북에 착 스며드는 것 같이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귀엽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희는 “지금까지 오마이걸이 수줍고 쑥스러운 느낌의 분홍색을 노래했다면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주황색, 봉숭아 빛깔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마이걸은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호는 “대표님이 음악 방송 1위를 하면 핸드폰과 여름휴가를 약속하셨다. 꼭 열심히 해서 약속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마이걸은 핸드폰과 여름휴가를 향한 욕심을 금방 접었다. 대신 공식 팬클럽 창단식을 갖게 해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미라클(팬덤명)을 생각하는 오마이걸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걸그룹 오마이걸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4번째 미니 앨범 ‘컬러링북’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오마이걸을 지난해 8월 말부터 건강 문제로 휴식 중인 멤버 진이를 언급했다. 오마이걸은“뮤직비디오 속 돌고래가 진이를 의미한다”며 “진이가 포항에서 부모님과 지내며 건강을 회복 중이다. 종종 연락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우리에게 아쉬운 내색은 안 하지만, 아쉬워하는 것 같다. 진이 몫까지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컬러링 북’은 북유럽 스타일의 트랙 위에 시작부터 끝까지 에너지넘치는 변화무쌍한 멜로디와 반복되는 가사가 중독적인 곡이다. 봉숭아 컬러가 컬러링북에 물들듯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귀여운 가사로 담아낸 인상적인 팝 댄스 장르다. 오는 6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